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발 빠른 로펌 '서희' 기업 전문팀

법률사무소 서희는 스타트업 및 기업법무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로펌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에요. 서희 기업전문팀은 설립부터 EXIT 단계까지 기업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기업 법률 이슈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하며, 특히 스타트업의 법률 리스크 관리와 경영권 방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요. 

서희 기업전문팀은 최근 ZUZU에서 벤처기업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기업의 벤처기업 인증 과정을 컨설팅하거나 대행하며 법률 이슈까지 검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요. 법률자문 및 법률 실사 서비스와 연계한 종합적인 법률 지원을 제공하며, 마치 ‘사내 법무팀’처럼 고객과 밀착하여 법적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요. 

고객의 성장 동반자로서 함께하는 법률사무소 서희의 기업 전문 팀에는 경진영, 정우순 변호사님이 함께 하세요. 세상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기업을 가까이에서 돕는 변호사가 되겠다는 열정 하나로 기업 전문 팀을 만드셨죠. 빠른 실행력과 많은 실무 경험으로 많은 고객에게 진정한 고객 감동을 실현하고 계세요. 경진영, 정우순 변호사님을 만나 법률사무소 서희 기업전문팀 서비스 방향성을 들어보았어요.

든든한 파트너십의 원천, ‘스타트업을 돕는 변호사’의 꿈

정우순 변호사님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조선해양에서 근무하셨는데요. 직장인에서 변호사로 전직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변호사가 아닌 다른 경험을 원해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당시에는 플랜트 산업이 호황기였는데 세계 TOP3 회사에서 글로벌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과 PM팀에서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사업관리팀에서 프로젝트 매니저(PM)로 근무하며 플랜트 계약관리 및 공정관리 등의 업무를 맡아 계약적 리스크를 관리했습니다. 그러던 중 발주처인 덴마크회사, 컨소시움 파트너인 프랑스 설계회사와의 공사계약 해지와 관련된 소송이 발생하여 영국 및 한국의 대형 로펌 변호사와 함께 국제 중재 대응팀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변호사들이 법률이나 절차는 잘 알지만, 산업 및 현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에 따라 현직자를 잘 이해하는 변호사가 되어 기업 관련 업무를 제대로 수행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다른 경험을 원했지만 결국 변호사라는 직업에 이끌려 결국은 변호사가 되었네요. (웃음)

두 분이 함께 ‘기업 전문 팀’을 만들어 이끌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기업 전문팀을 함께 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저희는 4년 전 기업법무를 전문으로 하는 로펌에서 동료 변호사로 만났습니다. 이후 잠시 다른 곳에서 일하면서도 스타트업 분야의 자문에 관한 협업을 많이 해왔고요.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함께 팀을 이루어 기업 전문팀을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일치해서, 서희 법률사무소에서 기업 전문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업 법무를 전문으로 하는 로펌에 계시다가 두 분이 스타트업 쪽으로 진출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정우순 변호사

변호사가 되고 실제로 기업 법무를 전문으로 하는 로펌에서 스타트업 자문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스타트업 자문을 하다 보니 대표님들이나 C레벨 임원분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가 자연스럽게 많아지게 되었는데요. 자문을 통해서 사업의 방향성을 수정하시거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시는 것을 보다 보니 스타트업 대상 업무가 회사 운영에 더욱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많아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경진영 변호사

저도 비슷하게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함께 고민하는 일이 재미도 있고 성장이 따라오면 보람도 크게 느껴졌어요. 변호사들도 분야가 많다 보니 끊임없이 커리어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데 최근 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굉장한 기술혁신이 진행되는 시기인데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들이 큰 역할을 할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유망한 분야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긴 시간동안 동료로 함께 하셨는데요. 직장 동료의 관점에서 서로 변호사로서 어떤 장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정우순 변호사

일단은 경진영 변호사님은 어떤 문제를 굉장히 분석적이고 논리적으로 접근하셔서 해결하시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다른 여러 변호사들과 비교할 때 가장 돋보이는 점입니다. 판례가 없는 생소한 분야의 문제를 접했을 때도 논리적인 판단에 근거해서 합리적인 해결책을 도출해 내시는 것을 보면 같은 변호사가 봐도 깜짝 놀랄 때가 있어요. 

꼼꼼하고 책임감이 남다르셔서 고객에게 충분한 답변을 제시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신다는 것도 배울 점입니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송무 경험을 탄탄하게 쌓아오셨기 때문에 고객이 문의하는 사안마다 상세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고 자문 업무 등을 수행할 때도 큰 도움이 될 때가 많아요.

경진영 변호사

정우순 변호사님은 의뢰인들하고 소통을 굉장히 잘하세요. 의뢰인분들은 처음에 저희한테 일을 맡기실 때 스스로 생각하는 필요한 내용과 형식적으로 원하는 결과만 얘기하시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런데 의뢰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따로 있을 때도 있고,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속사정들도 있는데 의뢰인들을 편하게 해드려서 진정한 속마음을 끌어내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일할 때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또 긍정적인 기운을 가지고 계신 점도 장점인 것 같아요. 스타트업 대표님들과 비슷한 열정이나 좋은 기운을 정 변호사님으로부터 받을 때가 정말 많아요.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일하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소통도 잘되고 긍정적인 마인드까지 장착하신 변호사님이 바로 서희에 계십니다. (웃음)

로펌의 입장에서 본 스타트업계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정우순 변호사

흔히 변호사랑 의사는 자주 볼일 없는 게 좋다고 하잖아요. 소송을 수행하면서 의뢰인과 깊은 라포를 쌓아놓고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웃으시면서 ‘변호사님 다음에 볼일이 없어야 할 텐데요’라고 하시면 그게 항상 아쉽더라고요. 변호사를 좋은 일로 볼 수도 있는 것 아니겠어요? 저는 좋은 일로 자주 만나고 싶은 변호사가 되고 싶은데 스타트업은 저의 그런 바람을 충족시켜 줍니다. 투자받기 위한 법률 실사, 투자계약서 검토,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스톡옵션 계약서 검토 등등 좋은 일로 만날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는 게 첫 번째 장점인 것 같네요. 

두 번째로는 다양한 산업의 폭 넓은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도 스타트업계만의 매력이에요. 제가 안경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안경을 제작하는 스타트업에서 상표권 관련된 자문과 소송을 위임받아 수행했을 때 정말 재미있게 업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스타트업은 새로운 분야의 사업을 하는 곳이 많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트랜드에 밝아진다는 것도 큰 장점인 것 같네요.

상장, M&A, 구조조정, 파산 등 다양한 자문으로 스타트업의 흥망성쇠를 모두 보셨을 것 같습니다. 끊임없이 창업에 도전하는 창업가들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정우순 변호사

스타트업 대표님들을 보면 특유의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우리나라에 기업가 정신이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언론에 많이 보도되잖아요. 스타트업계에서 활동하시는 창업가들을 보면 그런 느낌을 받을 틈이 없는 것 같네요. 어디서 그런 에너지가 나오는지 모를 정도로 대단한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과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가지고 계신 열정 같은 것이 저희한테도 전달되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경진영 변호사

대표님들뿐만 아니라 비전을 공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의 직원분들도 엄청난 열정과 에너지를 가지고 계신 경우가 많아서 긍정적인 기운과 좋은 자극을 받을 때가 많아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회사들은 반드시 계획한 시기에 정확하게 성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적정한 시기에 반드시 성공한다고 느낀 적이 많았습니다. 

또한 법인 회생, 파산 업무 경험을 통해 사업을 정리하였다가 다시 크게 일으킨 분들, 청산 시 투자자들과의 관계를 잘 정리하여 다음 사업에 더 좋은 투자를 유치하신 창업자분들도 만났습니다. 잘 정리한 실패는 더 나은 창업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최근 스타트업 투자시장이 많이 위축되고 폐업을 고민하는 대표님들도 종종 보게 되는데 사업을 적기에 잘 정리하고 다음 사업의 기회를 도모하는 것도 성공한 창업자들한테 공통으로 발견되는 역량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숨 가쁘게 진행되는 경영권 분쟁, 든든한 창과 방패가 되어드려요

스타트업이 꼭 받아둬야 하는 법률 자문 이슈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경진영 변호사

스타트업에서 제일 중요한 이슈라고 하면 세 가지가 떠오르는데요. 첫 번째로는 투자계약서 관련 사항입니다. 투자계약서를 체결할 때 투자자 입장에서만 유리하게 투자계약이 작성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투자계약의 체결 과정 전 과정에서 변호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는 노동법 이슈가 있습니다. 근로기준법은 강행규정이 많고 법적 분쟁이 발생하면 회사의 평판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관련 법령을 준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지식재산권 보호입니다. 특허, 상표,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도 잘 챙겨두어야 노력과 성과를 억울하게 빼앗기지 않아요. IP 보호를 위해 출원 절차도 신속하게 받고 직원분들과 NDA 계약서를 잘 써두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정우순 변호사

아직 인적물적자원이 부족한 스타트업에서는 발생하지도 않은 법률분쟁을 대비하는 것이 크게 와닿지 않거나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계약서 내 한 줄의 독소조항을 보지 못해서 추후 큰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가급적 필요한 절차를 모두 지키고 적시에 법률검토를 받으면서 사업을 해 나가시는 게 좋습니다. 정기주총만 해도 재무제표 승인과 같은 필수적인 안건은 물론이고 그 외 안건들조차 제대로 상정하지 않고 처리하는 곳이 많더라고요. 이렇게 되면 이후 투자 유치나 M&A 등 회사 성장과 연관된 법률 실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계약서 내의 독소조항을 말씀해 주셨는데,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어떤 내용이 있을까요?

경진영 변호사

간단한 예를 들어볼게요. 계약서에 ‘계약 위반 시 해지가 가능하고,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조항이 들어갈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계약서에서 볼 수 있는 너무나 당연한 조항이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계약 위반의 범위를 명확히 해두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계약서상의 거래 상황에 대한 통지의무가 기재되어 있는 경우 사업상 사소한 변경이 생길 수 있는데요. 당사자는 그 정도의 사소한 변경 정도로는 통지의무까지 발생하지 않는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사항이지만 관계가 나빠지면 상대방은 이를 빌미로 계약의 해지나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계약 위반으로 볼 수 있는 경우를 예시해 두거나, 고의 또는 과실이 있는 경우로 한정하는 문구를 추가하거나, 면책조항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계약서를 만들어 두셔야 합니다. 계약 위반 시에는 일정 기간 내에 시정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그 후에 서면으로 해지를 할 수 있도록 절차를 명확하게 설정하거나, 손해배상 절차로 넘어가기 전에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조항들은 상대방이 문제를 제기할 여지를 남겨두는 것인데요. 관계가 좋을 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관계가 나빠지면 트집을 잡을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어요. 저희는 이러한 사항들을 고려하여 조언을 드리거나 수정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경영권 방어, 상장, M&A, 구조조정, 파산 등 여러 기업 활동 자문을 하고 계신데 어느 부문에 강점을 두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경진영 변호사

저희는 우선 스타트업이 마음껏 사업할 수 있도록 안전망을 구축해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전망 구축에는 스타트업이 추진력있게 사업을 진행하다가 자칫 놓치거나 소홀히 할 수 있는 법률적인 리스크를 대비해 드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든든한 조력자가 있을 때 스타트업이 사업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고, 혁신도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저희는 안전망 구축을 위해 회사설립, 정관, 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주주간계약서, 투자계약서, 근로계약서, 지식재산권 관리 등 스타트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법률 이슈를 대응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건강할 때부터 건강검진을 받으시는 것처럼 기업도 문제가 발생하기 전부터 계속해서 저희와 법률 이슈를 논의하고 자문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또한 ‘경영권 분쟁’ 쪽에 특히 많은 연구과 의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영권 분쟁은 발생하면 상황이 매우 급박하게 진행되는 편입니다. 한번 분쟁이 발생하면 여러 건의 가처분이 동시다발적으로 제기되거나 짧은 시간 내에 관련 소송이 이어져 정신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주주총회, 이사회 등 미리 잡혀있던 결의 일정이 있는데 주주가 경영권 분쟁으로 가처분 신청을 걸면 회사 경영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거든요.

그래서 필요하다면 법원에 ‘이 사건이 급하니 심리 기일을 빠르게 잡아달라’ 어필하기도 하기도 합니다. 급하게 진행되면서도 충실한 심리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해서 갑작스럽게 주말에 출근하거나 야근도 해야 하는 등 업무가 힘들지만 보람된 일도 많습니다.

정우순 변호사

특히 회사법 행위는 법령, 의사록, 정관 등에 정해진 날짜를 지키지 않으면 효력 자체가 무효가 되기도 해서, 기간을 맞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입장에 따라 창을 준비해야 할 수도, 방패를 준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성패에 달린 경영진들의 이해관계도 극명해서 아직 분쟁 발생 전의 자문부터 진행된다면 경영권 분쟁이 실제로 진행될 경우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가능한 여러 시나리오와 대응 전략은 무엇인지, 대표이사나 임원진들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 추궁 가능성 등을 꼼꼼하게 짚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고객사 중에 설립 연수가 50년이 넘는 중견기업이 계신데요. 공동창업자 간에 분쟁이 생겨 대표이사 해임 소송부터 각종 민형사상 소송이 몇 개나 진행되고 있던 회사였어요. 저희가 도와드려서 평생 일궈온 회사를 지킬 수 있게 되었다며, 아흔 살이 넘으신 창업주가 직접 사무실에 오셔서 두 손을 꼭 잡으시면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해 주셨던 날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추가로, 지분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M&A를 진행할 때 창업자와 투자자 사이에 체결되는 주주간계약도 저희가 집중하고 있는 기업지배구조 분야 중 하나입니다. 스타트업의 M&A는 보통 지분을 양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투자자의 경영권 지분 확보 문제나 창업자 의외의 다른 주주들의 권리문제 등도 꼼꼼하게 살펴드립니다.

스타트업 법률 자문의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일까요?

경진영 변호사

스타트업 법률 자문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아무래도 자문의 비정형성과 기존 규제들과의 충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들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거나 기존과 다른 서비스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서 자문 내용이 비정형적이라는 게 첫 번째로 어려운 점입니다. 

두 번째로는 규제와의 충돌 문제가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가 분명히 필요한 분야이지만 법이 명확하게 규제하고 있는 경우 법률 개정 없이 원하시는 해답을 드리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 어려운 부분입니다. 규제샌드박스 같은 것들이 있긴 하지만 절차적으로나 비용적으로나 스타트업이 쉽게 접근하기 어렵죠.

정우순 변호사

예를 들어 STT 기술을 이용하여 통화녹음을 텍스트로 바꿔주는 음성인식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부터 개인정보보호법률 위반인지 여부를 검토하는 자문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데요. 법 개정이 기술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 현행법령으로 위반 여부를 판단하면 현행법령에 위반된다는 결론을 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때문에 현행법령에 최대한 저촉되지 않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서를 수정하시도록 하고 위법성을 줄이기 위해 꼭 하셔야 하는 조치들과 문제가 발생했을 때 처리할 수 있는 절차를 만들어드리는 쪽으로 자문을 도와드렸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서희만의 저력은 무엇일까요?

경진영 변호사

저희는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소통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자문을 의뢰하시는 고객들은 ‘된다’ 또는 ‘안된다’는 뻔하고 형식적인 대답을 듣기 위해 자문을 맡기시는 게 아니라 최대한 끝까지 같이 고민하면서 최선의 선택지가 도출되는 것을 기대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희는 소통을 통해 끝까지 함께 고민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우순 변호사

소송 관련 경험(송무)이 풍부하다는 것도 저희 사무실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문과 송무는 기본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것이라서, 여러 소송을 진행했던 경험들은 자문 업무를 수행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경진영 변호사님은 행정과 형사법의 전문 변호사이고 최근에는 저작권이나 엔터테인먼트 분야로도 그 영역을 확대하고 계시고, 저는 대우조선해양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분야 소송을 많이 진행했었습니다.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법률분쟁에 제대로 대응해 드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최근 서희는 벤처 인증 대행 서비스도 오픈하셨어요. 벤처 인증 대행 서비스를 오픈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기업 법무뿐만 아니라 행정 이슈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정우순 변호사

법무팀이 있거나 법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따로 있는 큰 기업들과는 달리 스타트업에는 법률이슈를 전문으로 다루는 분이 따로 업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체적으로 법률적인 이슈가 있더라도 선제적으로 문제 제기가 되지 않다가 일이 터지고 나서야 저희를 찾는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최대한 기업 운영의 앞단에서 고객과 접점을 최대한 많이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행정부터 도와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요. 그런 차원에서 벤처기업인증 업무를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경진영 변호사

스타트업 대표님들과 고민을 나누다 보면, 대표님들이 회사를 운영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시는 부분은 아무래도 재무 이슈인 것 같습니다. 이럴 때 벤처기업인증을 받으면 법인세 등 세제 혜택 등 지원받을 수 있는 정책자금의 한도가 늘어나는데요. 모르고 계신 대표님들이 생각보다 많으셨어요. 이 때문에 보다 많은 회사에서 벤처기업인증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에 벤처기업인증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벤처인증뿐만 아니라 사업 영역마다 도움이 되는 인증이 상당히 많아요. 그 외에도 출입국, 비자 업무 등 의뢰인분들이 필요한 영역이라면 제한 없이 넓혀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업무일 텐데 해보시니 어떠신가요? 고객사의 만족도도 궁금합니다.

경진영 변호사

진행 과정에서 컨설팅이나 대표님 인터뷰가 포함되어 있어, 자연스레 회사의 법률적인 이슈들을 검토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더라고요. 간단한 약식 법률 실사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보통은 투자 단계에 가서 법률 실사를 받지만, 저희는 벤처기업 인증 서비스를 신청하는 고객들에게 법률자문 및 법률 실사 서비스를 연계하여 제공함으로써 초기 단계부터 법률적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돕고 있습니다.

정우순 변호사

이러한 과정은 회사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대표님들이 추구하는 목표나 바라는 내용에 대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대화할 수 있게 되는데요. 이를 통해 대표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필요한 조언을 드리기도 합니다.

법률사무소 서희의 서비스가 고객사의 성장과 법률 이슈 대응에 어떤 역할을 하길 바라시나요?

저희는 ‘고객에게 충분한 법무팀이자 성장동반자’가 되고자 합니다. 

첫째, 고객에게 필요한 충분한 전문성을 갖추었는지 늘 자문하며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둘째,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마치 회사 내의 법무팀과 같이 업무를 지원합니다. 변호사, 행정사 등 전문가들과 직원들이 유기적으로 법률 이슈를 공유하며 최선의 해결책을 위해 노력합니다.

세 번째로는 고객의 성장을 돕는 성장 동반자가 되고자 합니다. 안전장치를 완비한 자가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습니다. 회사가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안전망을 구축하고 성공의 길에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