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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으로 이직에서 연봉협상 시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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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Candid Founder

스타트업으로의 이직에 있어서 연봉협상 전략은 달라야 할까요? 정답은 ‘그렇다’ 입니다.

스타트업만이 가지고 있는 보상(스톡옵션) 및 근무 환경(근무 시간, 주 6일 근무 등)의 특징이 있고, 정해진 연봉 테이블이 없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연봉협상 전략은 비단 ‘최종 합격’이 결정된 순간부터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 아닙니다. 이력서를 제출하는 순간부터 연봉협상 전략에 따라 서류가 불합격될 수도 있고, 지원한 회사의 예산보다 더 높은 연봉을 제안받을 수도 있습니다.

연봉협상에 있어서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작지만 큰 도움이 되는 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

1. 이력서 제출 시, 현재 연봉 수준은 작성하되 희망 연봉은 작성 x

이력서 제출 시점에서 현재 연봉 수준은 작성하되 희망 연봉은 작성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에서 후보자의 최종 연봉은 인터뷰를 통한 ‘평가 결과’에 따라 상승 퍼센티지가 결정됩니다. 인터뷰 결과가 합격선이라면 평균적인 인상폭을 제시할 것이고, ‘월등하다’고 평가될 경우 후보자가 원하는 폭을 최대한 맞추기 위해 노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처럼 후보자가 원하는 연봉 수준을 맞춰줄 수 있을지 여부는 인터뷰 평가 결과에 따라 달라지죠.

인터뷰를 진행하기 이전에 높은 수준의 희망 연봉을 보게 된 회사의 경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회사의 기준에 적합한 서류를 작성한 후보자라 하더라도 인터뷰 진행 여부를 고민하게 됩니다.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다 하더라도 더욱 높은 기준으로 후보자를 평가하게 되겠죠. 실제 합격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적을 뿐만 아니라, 인터뷰조차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스타트업에서의 예산은 후보자에 따라 상/하한선이 매우 다이나믹하게 변할 수 있기에, 이력서 제출 시 희망 연봉은 작성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2. 모든 인터뷰에 최선을 > 회사의 예산을 뛰어넘는 연봉 제안!

최근 스타트업의 채용 트렌드는 ‘페르소나 채용’입니다. 단순히 직무에 적합한 사람을 뽑기 보다는, 회사가 당면한 과제를 함께 이해하고 hustle 할 수 있는 플레이어의 페르소나를 명확히 설정하고 채용하는 방식이죠.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적합한 후보자를 찾기 더욱 어려워졌고, 후보자들의 이직 성공률도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가장 적합한 1명’을 찾는 페르소나 채용 방식에는 뒤따라야 하는 회사의 필수 전제가 있는데요, ‘적합한 후보자를 찾을 경우 꼭 모셔 온다’는 강한 의지입니다. 찾기 어려운 후보자인 만큼, 해당 후보자를 놓치게 되었을 경우 채용이 무기한으로 길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후보자분들의 당연하면서도 최선의 전략은 ‘모든 인터뷰 과정에 최선을 다한다’는 점입니다. 너무나도 단순한 전략이지만, 많은 분이 하지 못하는 방식이죠.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어필을 넘어서서, 지원하게 된 회사의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동료로서 마음가짐이 어떻게 일치하는지까지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자세한 면접 준비 전략이 필요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Candid의 컨설팅 서비스를 신청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캔디드 바로가기)

그리고 면접 결과, 회사가 원하는 페르소나에 완벽히 일치하는 후보자의 경우 기존의 예산을 크게 초과하더라도 회사에 합류하고자 ‘베팅’을 하게 되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저희 Candid와 함께 이직을 준비한 후보자를 예시로 들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Tech Leader A씨

  • 경력: 스타트업 씬에서 10년 차 Tech leader로 근무

  • 특징: 평소 기술 트렌드에 대한 분석뿐만 아니라 리더로서 tech 팀 문화 조성, 개발자 채용 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으며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함.

  • 이직 희망하는 B 회사의 상황: 내부 상황으로 인해 테크팀 전체 조직문화, 채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워줄 수 있는 CTO를 필요함.

  • Candid의 컨설팅: 본인이 지금까지 고민해 온 내용을 B회사의 상황에 맞게, 포트폴리오로 준비할 것을 제안, 발표 준비를 서포트함. B 회사에서는 ‘우리 회사의 상황을 이해하고 적합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후보자를 만난 것은 처음’이라며, 기존 연봉 예산인 1억 원을 훨씬 상회하는 14,000만 원을 제안하여 영입에 성공함(A씨 기존 연봉 7,000만 원)

     

3. 평균보다 높은 상승을 희망할 경우, 명확한 근거치를 제시

최근 이직 시장에서 평균 연봉 인상치는 약 10~15%로 가정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평균적인 수치를 요구하게 될 때는 많은 경우에서 희망치에 대한 정확한 로직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평균 이상의 상승을 희망하게 될 경우에는 명확한 근거치를 제시해야만 합니다. 명확한 근거치 없이 평균 인상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요청을 하게 될 경우, 최종 합격으로 이어졌다 하더라도 감정적인 의사결정으로 비화하어 오퍼 자체가 취소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 로직이 비단 수치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개인적인 상황이라 하더라도 ‘납득 가능할 만한’ 근거를 제안하여야 합니다.

저희 Candid와 최종 연봉협상을 진행한 한 후보자께서는 대표님에게 직접 손편지를 작성하여 연봉 인상률에 대한 요청을 드렸습니다. 그 내용은 부모님의 인정, 본인 자신의 목표치, 개인사 등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이었으며, 꼭 회사와 함께 하고 싶다는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인터뷰 과정에서 서로 간의 관심을 크게 확인했다는 전제가 있었지만, 결국 해당 후보자는 기존 연봉 1억 2000만 원에서 1억 6,500만 원의 제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4. 스톡옵션은 계륵? 거절은 신중하게

‘스톡옵션’은 스타트업 산업군이 가지고 있는 매우 특별한 보상 제도입니다. 직원들이 회사를 키워온 결과물을 통해 본인의 자산을 증대시킬 수 있는 ‘Ownership’을 심어주는 제도이죠. 하지만, 최근 들어 스톡옵션에 대한 환상보다는 현실적인 연봉 인상을 선호하며 스톡옵션을 거부하는 사례도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협상을 진행할 경우에는 극도로 조심해야 합니다. 스톡옵션이 가지고 있는 내재적인 특성이 바로 ‘Ownership’인데, 회사의 대표님께서 보기에는 회사에 대한 Ownership을 갖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 연봉 상승에 있어서 명확한 근거치를 제안하는 것처럼, 스톡옵션을 포기하는 대신 연봉 인상을 희망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멘트를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 이직을 통해서 제가 목표한 바는 2가지였습니다.

첫째, 1 to 10의 경험을 가질 수 있는 회사의 성장을 지원하며 트래픽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 내용에 정확히 부합하는 상황인 A 회사에 합격하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며, 회사의 성장이 나의 성장과 연결되는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멋진 그림을 만들어 나갈 생각에 정말 기쁩니다.

둘째, 최소 x% 연봉 인상입니다. 현 회사 초기 멤버로 합류하여 0 to 1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소중한 경험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자금 사정 악화로 인해 2년째 연봉이 동결되었고,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 가장으로서 최소한의 연봉 인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 금액을 개인적인 계산을 통해 x%로 확정 지었습니다.

스톡옵션 대신 연봉 인상을 요청드리는 상황이 저로서도 큰 기회를 놓치는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요청을 받아 주신다면 이후 퍼포먼스를 증명하여 회사가 저를 붙잡아 둘 요인을 만드는 계제로 스톡옵션을 다시 쟁취해 오고 싶습니다.

많은 분께서 연봉협상을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은 후에 진행되는 과정으로 이해하십니다. 하지만, 본인이 희망하는 연봉협상을 위해서는 서류를 지원하는 과정에서부터 회사 선택, 인터뷰 준비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만 합니다.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며 근거 있는 연봉협상 전략을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후보자 중심의 스타트업 채용 컨설팅 회사 Candid와 함께 이직 준비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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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Candid Founder)

스타트업 전문 채용컨설팅회사 캔디드(Candid)의 Founder이자 대표 Consultant입니다. 스타트업이 가진 모든 채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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