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대표 HR 툴 5가지,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이번 아티클에서는 스타트업이 주로 고려하는 HR 서비스를 설명하고, 어떤 기준으로 서비스를 선택해야할지 짚어드리고자 합니다.

인사 관리, 수동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초기 스타트업에 그동안 인사 관리는 엑셀·구글시트·양식 파일로 처리하는 수동 관리의 영역이었습니다. 그러다 임직원이 10명 정도가 되면 업무 효율화를 위한 HR 서비스를 도입해 왔죠.

하지만 2026년부터 5인 미만 기업에도 법정 기준·연차 규칙·근로계약 관리·보상 증빙 등을 의무화하는 움직임이 시작됩니다. 작은 기업에서는 비교적 소홀한 영역이었던 인사 업무의 중요도가 크게 높아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인사 업무를 정확하게 관리하기 위해 HR 서비스 도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HR 서비스를 도입하는 게 좋을지, 명확한 판단 기준을 세우기 어려워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기능에만 집중해서 검토해야 하는지, 몇년 뒤를 고려해서 좀 더 비용을 투자해야 할지, 제공하는 기능의 수 대비 가격이 저렴한 걸 선택하면 되는지 등을 고려하는 겁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스타트업 대표 HR 서비스를 살펴보고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면 좋을지 알아봅니다.

스타트업이 고려하는 주요 HR 서비스 비교

1. 엑셀·스프레드시트: 수기 관리형

엑셀은 가장 빠르게 시작할 수 있는 방식이며 별도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구성원이 적을 때는 당장 필요한 정보를 정리하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HR은 이벤트 단위 관리가 아니라, 시간에 따라 누적되는 데이터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구성원이 늘어나면서 이런 문제가 반복됩니다.

• 연차·근태 계산 방식이 담당자마다 달라 오류가 발생함
• 근로계약 갱신, 직무 변경, 급여 변경 등이 최신 정보 기준으로 반영되지 않음
• 급여·보상 정책, 스톡옵션 이력 관리가 다시 수기 정리 방식으로 회귀함

결과적으로, 엑셀은 초기에는 빠르지만, 확장성과 정합성이 확보되지 않는 방식입니다.

2. 플렉스(Flex): HR 운영 기능형

플렉스는 휴가·근태·전자계약 등 HR의 기본 기능을 빠르게 정착시키는 데 적합합니다. HR 경험이 없거나 HR 담당자가 없는 초기 조직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도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운영 기능을 중심으로 하므로 조직이 성장할수록 심화하는 HR 관리 영역까지는 확장되기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급여 변경 자동 반영, 주식보상 관리, 총보상 기반 리텐션 설계 등은 별도 서비스 혹은 수기 방식으로 보완해야 합니다.

또한 인사 관련한 기능이 다양해서, 오히려 단순 기능만 있는 일시적 솔루션을 원하는 기업에는 범위가 넓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3. 더존: ERP 연동형

더존은 재무·급여·회계 체계와 HR 운영을 동일한 기준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미 ERP 시스템을 사용하며 내부 운영 규정이 정리된 조직에서는 정합성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활용됩니다.

다만 ERP 기반 운영은 구조가 고정돼 있으며 설정 과정이 복잡합니다. 빠르게 조직 구조가 바뀌거나 HR 정책이 유동적인 팀에서는 도입 비용과 운영 부담이 높습니다. 또한 주식보상, 리텐션 전략, 총보상 기반 HR 같은 현대적 운영 요소는 별도 시스템에 의존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4. 네이버웍스: 그룹웨어형

네이버웍스는 HR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업무 흐름 안에서 필요한 단일 기능만 처리하기 좋은 모델입니다. 예를 들어, 휴가 요청·승인·캘린더 반영 같은 과정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하지만 데이터는 쌓이지 않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당장의 승인/결재 편의는 해결하나 중장기 HR 운영 체계로 확장되기 어려운 방식입니다.

5. ZUZU HR

ZUZU HR은 기능 중심 HR SaaS가 아니라,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확장할 수 있는 운영 기반 플랫폼입니다. AI 기반의 온보딩 구조로, HR 경험이 없는 조직도 빠르게 도입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HR 기능이 아니라 HR–급여–보상–주식보상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구조에 있습니다. 법인 운영의 흐름이 하나의 데이터 구조 안에서 이어지기 때문에, 추가 툴 도입 없이 성장 단계에 맞춰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초기에는 기본 HR 기능 활용
• 성장 단계에서는 총보상 관리 도입
• 이후에는 주식보상·투자 대응·법무·재무 운영까지 확장

즉, ZUZU HR은 단기 운영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기업 운영 인프라를 처음부터 설계하는 방식입니다.

HR 서비스 비교와 선택,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

HR 서비스 도입을 고민할 때 가장 자주 보는 기준은 기능 목록입니다. 휴가가 되는지, 전자계약이 있는지, 근태가 자동화되는지, 급여 연동이 가능한지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능이 많다고 해서 그 기능이 우리 회사의 HR 운영 방식과 연결되어 작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에서 이런 경험이 반복됩니다.

• 전자계약은 시스템에서 진행하지만, 근로조건 변경 내역은 엑셀에서 정리
• 휴가·근태는 SaaS에서 보지만 급여 반영은 수작업
• 스톡옵션 부여는 다른 곳에서 관리하고 행사 여부는 다시 별도 파일로 정리
• 평가 결과나 직무 변화는 기록되지만, 총보상 데이터에는 반영되지 않음

사용하는 툴은 많아지고 고정 비용도 늘었으나, 가장 해결하고 싶은 문제(실무 부담)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입니다.

함정을 피할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리 회사의 HR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방향성을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

단순 관리를 넘어, 인사와 보상을 하나로 연결

단순한 기능 비교로는 HR 서비스를 제대로 선택할 수 없습니다. 이제 HR은 휴가·근태·계약 관리에 그치지 않고, 총보상 관점의 리텐션과 기업 상황에 맞는 컴플라이언스까지 포함되는 영역이 됐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첫 도입 단계에서부터 지금 필요한 기능이 아니라, 앞으로 누적될 인사 데이터가 어떤 구조로 관리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운영이 쌓이고, 보상 체계가 생기고, 주식보상이 도입되고, 규제가 강화되는 시점이 오면 HR 서비스는 단순 기능이 아니라 기업 운영의 기반이 됩니다.

이 흐름을 고려한다면, HR 서비스는 단일 기능을 해결하는 도구가 아니라 성장을 대비한 운영 체계로 바라봐야 합니다. 우리 회사의 HR을 단순 운영 업무로 보지 않는다면, 성장 단계별 통합 지원이 가능한 ZUZU HR은 기업에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