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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보딩 인터뷰(Exit Interview)는 퇴사자의 마지막 인사 절차이자, 조직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가장 솔직한 거울입니다. 이 인터뷰의 목적은 퇴사자의 ‘의견을 수집하는 것’보다, 회사를 떠나는 과정에서 신뢰를 지키는 대화 구조를 만드는 것에 있습니다. 많은 기업이 이 과정을 생략하지만, 체계적으로 시행하는 회사일수록 재입사율이 높고 내부 만족도도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1. 오프보딩 인터뷰의 목적

퇴사 사유의 구체적 파악

단순히 ‘보상’, ‘개인 사정’ 같은 표면적인 이유가 아니라, ‘왜 그 시점에’, ‘무엇이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는가?’를 파악합니다. HR은 이를 바탕으로 보상·평가·리더십 등 각 제도의 개선 우선순위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조직의 리스크 조기 진단

반복되는 퇴사 사유는 경영 리스크 신호입니다. 오프보딩 인터뷰는 퇴사율이 늘어나는 부서나 직급의 문제를 가장 먼저 감지할 수 있는 현미경 역할을 합니다.

퇴사 경험의 품질 관리

좋은 퇴사 경험은 브랜드 자산입니다. 인터뷰를 통해 퇴사자가 ‘마지막까지 존중받았다’라는 인상을 남기면, 이후 평판 채널(잡플래닛, 링크드인 등)에서도 긍정적 후기로 이어집니다.

오프보딩 인터뷰 유의 사항

  • 퇴사자가 오프보딩 인터뷰에 큰 불편함을 느낀다면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아야 함
  • 인터뷰 중 퇴사자가 민감한 내부 정보를 발설하거나, 구성원에 대한 공격적인 평가 발언을 할 수 있음
  • 분쟁/소송의 여지가 있는 발언은 기록물을 특히 유의하여 관리

2. 인터뷰 진행 방식: 신뢰를 기반으로, 구조적으로 진행하기

오프보딩 인터뷰는 ‘편하게 대화하자’라고 시작해도, 결국 회사의 제도와 리더십을 다루는 자리입니다. 따라서 진심과 구조를 동시에 갖춘 진행 방식이 필요합니다.

진행자와 시점

진행자

인사 담당자 1인이 주관하되, 퇴사 사유가 리더십과 관련되면 해당 팀 리드를 배제하고 HR 단독으로 진행합니다.

시점

퇴사 통보 직후 5일 이내가 가장 적절합니다. 인수인계가 본격화하기 전이라면 퇴사자가 비교적으로 객관적인 상태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방식

대면이 원칙이지만, 원격근무자나 지방 거주자의 경우 화상회의로 진행하되, 사전 질문지를 반드시 공유합니다.

인터뷰 방식

요소

방식

장소

회의실보다는 카페형 미팅룸처럼 열린 분위기가 이상적

좌석 배치

가능하면 나란히 앉는 구조를 추천
책상 하나 사이에 두는 마주보는 배치보다 심리적 방어를 줄일 수 있음

기록 방식

실시간 메모보다는 대화 후 10분 이내에 요약 기록을 남길 것

필요시 퇴사자의 동의하에 녹음해도 되지만, 반드시 사전 고지해야 함
민감 발언을 기록할 때, 분쟁의 소지가 있음

시간

30~45분 내외. 장시간 면담은 오히려 피로도와 방어감이 증가

대화 단계

  • 도입: 감사 인사 및 목적 안내
  • 탐색: 주요 질문을 중심으로 자연스러운 회상 유도
  • 정리: 요약 및 감사 표현

질문 순서는 감정적 난이도에 따라 배치합니다. ‘왜 떠나는가?’로 시작하면 방어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어땠는가’로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3. 추천 질문 리스트: 대화의 방향을 정하는 5가지 축

오프보딩 인터뷰는 불만 해소가 아니라 학습의 장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대화의 목적은 방어가 아니라 청취입니다. 취지를 잘 살리려면 인터뷰 질문 방향이 중요합니다. 이유를 묻는 말보다, 경험을 탐색하는 질문이 더 의미가 있습니다.

순서

주제

예시 질문

대화 포인트

1

동기와 기대

입사 당시 기대했던 회사 모습과 실제 경험 사이에 차이가 있었나요?

조직의 채용 커뮤니케이션 점검

2

리더십과 협업

팀 리드의 피드백 방식이나 의사결정 구조에서 불편했던 부분이 있었나요?

관리자의 피드백 역량, 소통 스타일 진단

3

성장과 평가

본인의 성과가 공정하게 평가된다고 느꼈나요?

평가 제도와 보상 체계 인식 점검

4

조직문화

회사에서 가장 좋았던 점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낀 문화를 하나씩 꼽는다면요?

회사의 문화 강·약점 파악

5

재입사 의향

이직 이후 다시 제안이 온다면, 우리 회사로 다시 돌아올 의향이 있나요?

브랜드 신뢰도 및 이직 사유 검증

인터뷰 운영 팁

  • 인터뷰 도중 방어적 태도를 보이는 퇴사자에게는 ‘이건 평가가 아니라 기록입니다. 그대로 말씀해 주셔야 더 나아질 수 있어요.’ 등으로 안내
  • 퇴사자가 감정적으로 흥분하거나 상사에 대한 불만을 길게 말할 경우, 즉시 반박하지 말고 ‘그 상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로 유도
  • 인터뷰 직후엔 감정적 피드백이 많기 때문에, 24시간 뒤에 요약정리 메일을 발송하면 퇴사자가 추가로 떠올린 의견을 덧붙여줄 가능성이 높음

4. 피드백 루프 만들기: 사실관계 확인 및 공유

퇴사자가 제기한 문제는 가능한 객관적으로 기록하고, 특정 개인의 발언을 조직 전체의 문제로 확대 해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면담 중에는 ‘그렇게 느끼셨군요.’처럼 감정을 수용하는 언어를 사용하되, 내부 회의나 리포트 작성 시에는 반드시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퇴사자 개개인의 갈등을 모두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누적되는 퇴사 사유에 반복되는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는 데에 집중해야 합니다. 퇴사자의 피드백을 감정이 아닌 데이터로 전환하고, 조직 전체가 불필요한 오해나 내부 긴장감에 휘말리지 않아야 합니다.

실무 팁

  • 퇴사자의 발언은 의견이자 단서일 뿐, 사실로 단정하지 않기
  • 면담 직후에는 감정적 판단을 피하고 24시간 이후 객관화된 기록으로 정리할 것
  • 퇴사자 의견을 관련 부서와 공유하되 개인 식별 정보는 반드시 익명화해야 함
  • 모든 면담 기록은 향후 조직문화 개선의 참고 자료로 보관

5. 인사이트 기록: 데이터로 쌓는 퇴사 리포트

퇴사자 인터뷰는 개별 피드백이 아니라 패턴 데이터로 남겨야 합니다. 누적된 결과를 기반으로 한 문장은 경영진 보고에서 매우 강력한 근거가 됩니다. 예를 들어 지난 반기 퇴사자의 38%가 리더십 피드백 부족을 언급했다면, 이 데이터는 향후 인사 평가나 조직 문화 개선, 리더십 교육 등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결정적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항목

실무 기준

분류 기준

보상 / 성장 / 리더십 / 조직문화 / 개인 사유 등 5대 태그

기록 방식

동일한 양식에 요약 기록 → HRM 시스템에 누적

분석 주기

반기별 집계 후 재직자 설문과 교차 분석

활용 예시

최근 6개월간 퇴사자의 38%가 리드 피드백 부족을 언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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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김지원(코드박스 | ZUZU 성장지원매니저)

ZUZU에서 매력적인 콘텐츠를 통해 스타트업, 비상장주식의 세계를 알리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해결 가능하며, 스타트업이 그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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