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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자 유치의 기본, VC와 펀드 이해하기

최근 수정일: 2024년 8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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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가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하면 한 번에 작게는 몇억, 많게는 몇십억까지도 투자금이 투입되는데요. 이 자금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VC 자금은 VC 자체의 자본보다는 대부분 펀드를 통해 조달되어요. VC의 펀드 운용 구조를 간단하게 보면 아래 이미지와 같은데요. VC(GP)는 펀드를 통해 LP의 자금을 조달해, 좋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자금과 기타 지원을 통해 성장시킴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여 투자 수익을 내요. 그 과정에서 관리보수와 성과보수를 받아 안정적으로 VC를 운영하는데 도움을 받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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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의 운용구조

우리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투자를 유치하기로 마음먹었다면, 투자 유치 준비에서 VC가 투자하는 자금의 출처, 즉 펀드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어요. 펀드 운용 구조의 세부 요소들을 하나씩, 보다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GP와 LP

GP, LP의 관계

GP는 LP에게 돈을 받아 투자를 집행하는 주체이고, LP는 자본을 제공하는 투자자를 말해요. 현재의 GP와 LP 구조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되었어요. VC가 펀드 형태로 자금을 모아 좋은 기업에 투자하고, 이 과정에서 펀드를 운용하는 GP인 VC가 ‘관리보수’와 ‘성과보수’ 형태의 운용 수수료를 받으면서 시스템이 자리 잡았다고 해요.

  • GP(General Partner, 업무책임조합원/무한책임조합원)

펀드의 전체 운용 및 채무, 기타 등을 모두 관리하고 무한책임을 지는 조합원
(예) 창업기획자, 창투사, LLC, 신기사 등

  • LP(Limited Partner, 유한책임조합원)

출자자 중 펀드의 출자액 내에서만 유한책임을 지는 조합원으로 보통 정책 자금, 일반 금융권, 일반 기업, 개인 등이 출자함
(예) 한국벤처투자(한국모태펀드), 한국성장금융(성장사다리펀드), KDB산업은행, 국민연금, 공제회, 대기업, 중견기업, 스타트업, 개인 등

GP와 LP의 차별점

가장 큰 차별점은 책임 범위에 있어요

LP는 펀드 결성 시 가장 많은 자본을 제공하는 주체인데요. 국내 벤처 법상 GP는 펀드의 1%에 해당하는 금액만 출자해도 되고, 실제로 상당수의 VC가 최소 금액만 펀드에 공급하고 있어요. 운용은 GP가 하지만 돈이 없으면 투자할 펀드를 만들 수 없으니 LP의 중요도가 더 높을 수밖에 없어요. 현재의 GP-LP 간에서는 LP가 짊어져야 할 책임을 최소화했어요. LP가 감내해야 하는 손실은 투자한 자본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로 제한되는 등의 방식으로요 돈도 많이 쓰는데 리스크까지 동일하게 짋어지는 구조는 성립되기 어려우니까요.

반면 GP의 경우 LP의 거금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투자와 펀드 운용에 대한 무제한적이며 포괄적인 책임을 져야 해요. 이는 자본 외에 유형무형자산에도 손실이 발행할 수 있음을 뜻하기도 해요. LP는 투자금을 출자하고 투자에 대한 직접적으로 참여를 하지 않음을 기본으로 하는 대신, GP에게 큰 역할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하게 되는 거죠.

GP, LP 구조의 효과

좋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더 확보할 수 있어요

이런 협력 구조를 통해 GP, 즉 VC는 연기금, 글로벌 기업 등을 LP로 초대할 수 있었고, 자금력이 좋은 LP들이 모이면서 펀드의 규모가 커질 수 있었어요. 이를 통해 VC는 좋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더 확보할 수 있어요.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해요

펀드 결성 총액의 일부를 매년 관리보수로 사용할 수 있었기에 안정적인 운용도 가능해졌어요.

스타트업 시장의 선순환이 이뤄져요

LP 입장에서도 실력 있는 GP를 만난다면 직접 투자와 달리 큰 법률적 사회적 리스크 없이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훌륭한 투자금 회수 경력을 가진 VC와 심사역들에게 더 많은 LP가 모집되기 시작했어요. 이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선순환 사이클이 만들어지고, 이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으로 이어졌어요.

펀드와 VC의 수익구조

VC는 펀드를 운영하여 영업이익을 얻게 되는데요. 크게 관리보수와 성과보수로 구성되어 있어요.

1. 관리보수

관리보수는 벤처투자조합의 투자 성과와는 상관없이 펀드를 관리하는 것에 대한 대가로 받는 보수, 일종의 고정 매출이에요. 비교적 안정적인 수입원이 될 수 있어요.

관리보수로는 펀드 결성액, 또는 누적 투자액의 연간 약 2%를 받아요. 100억 원 규모 펀드면 2억 원 정도가 되는데요. 관리보수를 매년 받아서 사무실도 운영하고 인력도 뽑기도 해요.

2. 성과보수

성과보수는 펀드의 투자 성과에 따라서 결정되는 인센티브 성격의 보수로 나중에 청산하는 시점에서 산정해요.

예를 들어 200억을 넣어서 나중에 400억이 됐다면, 그 수익률에 따라 나누는 거예요. 기준수익률(IRR)은 6~8% 정도 되는데, 통상 복리로 6%에 맞추고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서 20%를 성과보수로 가져가게 되어요. 앞단에서의 관리보수나 운영비 등을 비용으로 공제하고 초과한 이익에 대해서 성과보수를 받게 되는 거죠. 계속적 이익 발생, 이익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성과보수 수익 창출이 매우 중요해요.

관리보수는 불확실성이 작은 상수에 가깝고, 성과보수는 불확실성이 큰 변수로 볼 수 있어요. 둘 중 우선순위를 설정하기 어렵지만 다수의 투자자는 사업 운용을 위해 펀드 사이즈를 키우고, 이를 통해 확실한 수익을 확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되어요.

투자자의 운용 성과는 결국 투자한 포트폴리오사의 성공 및 투자금의 성공적인 회수와 관련되어 있어요. 펀드 만기 전 어느 시점에 투자금의 몇 배를 회수할 수 있는지가 전체 펀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에요.

VC의 펀딩 과정

펀딩 받기 - 투자 유치와 비슷해요

VC는 법인 자본 출자 또는 펀드 출자 형태로 자금 조달을 하기 위해 출자자를 구해야 하는데요. 스타트업이 투자를 유치하듯, VC도 출자자 후보에게 전략을 설명해야 해요.

  • VC와 팀(파트너/심사역/ 매니저)구성
  • 기존 투자 성과
  • 펀드 결성 규모 및 구성
  • 펀드 목적 및 운용전략
정부에서도 정책적으로 지원해요

과거에는 펀딩받기가 상당히 어려워서 벤처 투자가 활성화가 되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정부에서 모태 펀드를 통해서 정책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어요. 벤처 펀드의 30~50% 되는 금액들을 출자해 주고 목적 사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방식으로 유도하는데요. 모태펀드 자금과 VC 본인의 펀드레이징을 더해서 하나의 조합을 만들어서 투자를 집행한다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대다수의 VC는 모태펀드 출자 사업에 선정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미션이기도 해요.

모태펀드란?

쉽게 말해 벤처투자 관련 펀드에 투자할 목적으로 모인 정부 자금이에요. 한국의 모태펀드는 2005년,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결성된 펀드로, 중기부 문체부 등 13개의 정책 기관으로부터 출자받아요.

펀딩 운용하기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해요

자금이 조달된 후에는 좋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게 되는데요. 투자 이후에도 VC는 조력자로서 활동하는 등 사후 관리를 제대로 해야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LP의 자금을 끌고 와 투자하기에, 기회를 줬는데 투자에 성과가 안 나면 그다음 펀드레이징이 매우 어려워져요. 그간 투자를 집행하고, 펀드를 운용해 온 레퍼런스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기 때문에, VC는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아울러 안정적으로 펀드 수익률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해요. 예를 들어 LP 입장에서는 하나의 펀드에서 200%의 수익률이 나더라도 다른 펀드에서 마이너스가 나면 돈을 맡기는 관점에서 리스크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투자할 때도 한 번에 100억씩 투자하는 게 아니라 10억, 20억씩 펀드 자금을 쪼개서 투자하는 VC들이 많아요. 이는 VC들이 돈이 없어서가 아닌, 수익을 안정적으로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에요.

펀드 운용의 특징

펀드에는 만기가 있어요

VC가 펀드를 운용하게 되면 ‘투자 → 투자금 회수 → 청산 → 수익 분배 → 다시 자금 조달’ 과정을 거쳐요. 투자한 포트폴리오 사에 대한 회수 기회가 펀드 만기 전에 여유 있게 찾아오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구주매각(Secondary Fund), 상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회수하고 펀드 청산해야 해요. 이때 회수된 자금에서 수익이 나면 그중 성과보수를 GP에게 지급하고 나머지는 LP들에게 출자 비율에 따라 분배해요.

투자금 회수가 진행되면 회사에 큰 지출이 생기고, 지분 구조에도 변동이 발생하기 때문에 스타트업에겐 민감한 이슈인데요. 그래서 대부분 VC는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업에 들어갈 자금의 출처가 어느 펀드인지, 해당 펀드의 만기는 언제인지 스타트업과 미리 얘기해서 회수 시기를 가늠할 수 있도록 해요. 매년 펀드의 결성액과 투자액은 증가하여 2023년 기준 11조 원 이상의 펀드가 결성되었고, 신규 투자는 5조 원이 집행되었다고 해요. 신규 펀드와 신규 투자는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IPO에 대부분의 회수를 의존하는 국내 벤처투자 업계의 특성상 결성된 이후 적절한 회수 시기를 잡지 못한 다수의 펀드가 존재한다고 해요.

펀드 기간은 대부분 7~8년으로 설정해요

국내에서 결성되는 펀드는 3~4년의 투자기간과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가량의 펀드운용 기간이 정해져 있는데요. 경우에 따라 특별결의 또는 전원 동의로 연장이 가능하기도 하고요. 예를 들어 운용기간이 7년이면 투자기간은 3년, 나머지 4년은 사후관리를 하게 되어요.

스타트업 입장에서도 펀드의 운용기간과 만기는 중요해요

운용기간과 만기가 길게 남아 있는 경우, 해당 VC에서 기업이 이런저런 시도를 하며 성장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있겠지만 운용기간이 너무 짧으면 VC의 회수에 대한 압박이 커질 수 있고, 현재 남아있는 만기가 짧으면 이미 펀드의 투자 기간이 지났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투자금이 어느 펀드에서 오는지, 펀드에 출자한 LP들은 어떤 사람 또는 기업인지, 펀드 성격과 펀드 만기가 어떤지를 꼭 알고 있어야 해요. 이에 따라 향후 해당 VC와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인지 예상해 볼 수 있어요. 가급적 장기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VC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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