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 선택과 발급, 초기 법인이 꼭 알아야 할 것 6가지

법인의 경비를을 처리하기 위해 법인카드는 정말 중요한 도구입니다. 오늘은 초기 법인 대표님들께서 고민하시는 법인카드 관련 고민들을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초기 법인의 대표님들게 꼭 필요한 정보만 담았으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1. 법인카드 발급, 꼭 필요한가요?

법인카드는 법인의 운영 경비를 법인세법상 비용으로 인정받기 위한 필수도구입니다. 개인카드로도 법인 비용 처리가 가능하지만, 개인카드 사용 내역은 법인세법상 적격증빙으로 인정되지 않아 지출결의서와 같은 추가 서류를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법인카드를 사용하면 별도의 영수증을 추가로 제출할 필요 없이, 사용 내역 자체가 적격증빙으로 인정됩니다. 또한, 법인카드 사용 내역은 국세청 홈택스에 자동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세무대리인이 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추가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습니다.

2. 법인 신용카드 vs. 법인 체크카드

법인카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두 종류로 나뉘며, 두 카드 모두 법인세법상 비용 처리 효과는 동일합니다. 다만, 신용카드는 설립 초기 법인의 경우 매출 실적이 없거나 신용도가 낮아 발급이 거절되거나 한도가 매우 낮을 수 있습니다. 반면, 체크카드는 법인 통장에 있는 금액 범위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법인 설립 직후라도 바로 발급받아 한도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다가 매출 실적이 쌓이면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법인카드, 한 장으로 충분할까요?

법인카드의 종류를 이해했다면, 이제 카드를 몇 장 발급받아야 할지 고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은행에 가서 법인카드를 한 장만 만드는 경우가 많지만, 직원 또는 팀원이 많은 경우에는 법인카드를 여러 장 발급받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카드가 한 장뿐이라면 직원들이 개인카드로 결제한 뒤 영수증을 제출해 비용을 처리해야 하며, 이 과정이 번거롭고 실수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반면, 여러 장의 법인카드를 발급받아 직원별로 지급하면 각자 필요한 곳에서 바로 결제하고 증빙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4. 기명식 카드 vs 무기명 카드, 어떤 걸 선택할까요?

최근 법인카드의 사용방식은 삼성페이, 애플페이 등 휴대전화에 카드를 등록하여 사용하는 방식과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등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식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간편결제 서비스는 본인 명의의 카드만 등록 및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기명 법인 카드는 사용에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대표님 및 임원에게는 기명식 카드를 발급하여 간편결제와 개인별 사용 기록 관리를 용이하게 하고, 공용 비용 처리를 위해서는 무기명 카드를 함께 발급받는 것이 보다 효율적입니다.

기명식 카드와 무기명 카드 비교표

5. 일반카드 vs. 프리미엄 카드, 어떤 걸 선택할까요?

법인카드는 연회비에 따라 일반카드와 프리미엄 카드로 구분됩니다. 일반적으로 은행 창구에서 발급받는 카드의 경우에는 아무런 혜택이 없는 경우가 많으니, 법인카드 사용액이 증가한다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카드 사용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카드와 프리미엄 카드 비교표

6. 법인 체크카드가 즉시 발급되지 않음에 주의하세요.

법인 통장을 개설할 때 법인 체크카드를 바로 신청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개인 체크카드는 은행에서 즉시 발급받을 수 있지만, 법인 체크카드는 은행에서 바로 수령할 수 없고,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발급 후 우편으로 수령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보통 3~4 영업일이 소요되므로 일정에 여유를 두고 신청해야 합니다. 따라서 법인계좌를 개설할 때 발급받을 법인카드의 종류와 수량을 미리 계획해 두면 이후 불필요한 지연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법인카드는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니라, 법인 경비 관리와 비용 처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올바르게 활용하면 지출 관리를 간소화하고 세무 처리의 번거로움을 줄이는 동시에, 투명하고 체계적인 재무 관리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각 법인의 상황에 맞는 카드를 신중히 선택해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초기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