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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농업 스타트업, 요즘 VC는 무엇을 보고 투자할까? | 투자 인사이트 클럽 2회차 Q&A

작성일: 2025년 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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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데 걸리는 시간: 약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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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코드박스 | ZUZU 성장지원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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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보상 #투자유치 #주주총회 #법인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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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저녁, 푸드·농업 기술 분야 창업자들과 심사역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 회차에는 스타트업의 투자 계약과 해외 진출 분야 전문 법무법인 미션에서도 자리해 주셨습니다. 2번째 투자 인사이트 클럽은 처음부터 끝까지 푸드·농업 분야의 투자시장 분위기, 투자 유치 전략 등을 놓고 심사역들과의 밀도 높은 Q&A가 이어졌습니다. 투자자들의 답변의 핵심만 정리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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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농업 스타트업, 왜 투자받기 어려울까?

기대의 시기를 지나 숫자로 증명해야 하는 산업이 됐습니다.

푸드·농업 스타트업은 한때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았지만, 최근 투자 시장에선 그 기대감이 한풀 꺾였습니다. 투자자들은 이제 이 분야를 증명해야 하는 업종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 농업은 더 이상 기대감으로 투자받는 시장이 아닙니다. ‘이 기술이 정말로 팔릴 수 있는가?’, ‘고객은 존재하는가?’를 숫자로 보여줘야 합니다. 또한 한국 농업은 사실상 안보 산업이라, 시장성 자체가 작습니다. 글로벌 전개를 고려하지 않으면 성장 한계가 명확해 보이기 쉽습니다.

투자자들이 본, 푸드·농업 분야 투자 실패 원인
  • 시장이 작거나, 국내에 국한돼 있음
  • 수요 예측이 불가능하거나, B2C 전환이 어려움
  • 글로벌 확장 관점이 부족하거나, 인증 등 진입장벽에 막힘

투자자가 끌리는 스타트업의 공통점은?

대표가 시장을 정말 잘 알고, 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푸드·농업 스타트업이 매력적으로 보이려면, 단순한 기술보다 시장 이해력과 사업화 실행력이 중요합니다. 대표가 시장을 누구보다 잘 설명할 수 있을 때, 미팅이 더 자주 이어집니다. 사람을 본다, 팀을 본다… 다 맞는 말이지만 푸드·농업은 특히 시장을 이해한 대표가 훨씬 설득력이 높습니다. 대표가 스스로 수치를 말할 줄 알면, 이미 절반은 통과입니다. 부가적으로,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딜은 기존 포트폴리오 대표가 소개한 스타트업입니다.

푸드·농업 스타트업은 어떤 지표를 보여줘야 할까?

매출 자체보다는,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중요합니다

푸드·농업 영역은 B2B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정책·인프라 영향도 큽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제 기술이 좋다는 것보다 팔린다는 증거를 원합니다. 초기엔 수경재배, 로봇 자동화 등 기술적 관심이 높았지만, 실제 시장에서 맛·가격·효율성 등 소비자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매출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고객이 안 사면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실패입니다. 투자자는 결국 수익을 내는 구조를 봐야 합니다.

작은 수치라도 실험한 결과가 필요합니다

푸드·농업 스타트업은 매출 전환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구조입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면, 투자의 기회는 사라집니다. 매출은 없어도, 시도한 흔적은 보여야 합니다. 테스트, 고객 피드백, 기술 확산 계획까지 전부 다 지표입니다. 지표가 부족한 시기엔, 노출 경로와 실험력이 곧 투자자 신뢰로 이어집니다. 푸드·농업 스타트업이 보여줄 수 있는 지표를 생각해서 준비해야 합니다.

지표 예시
  • 테스트 베드 성과: 식품 유통사, F&B 파트너와의 실사용 테스트 결과
  • 고객 반응: 제품/기술에 대한 리텐션, 피드백, 재구매 의향
  • 규제 준비 현황: HACCP, 스마트 농업 인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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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계약, 반드시 주의해야 할 조항은?

법무법인 미션과 심사역이 꼽은 계약 리스크 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식매수청구권 (Put Option): 투자자가 원금 + 이자를 회수할 수 있게 하는 조항이며, 조건 충족 못하면 사채처럼 작동할 수 있습니다.
  • 연대책임 조항: 대표 개인이 회사 대신 책임지게 되는 위험이 발생합니다. 특히 ‘이해관계인의 책임’ 조항에 대표가 포함돼 있으면 위험합니다.
  • IPO 의무 조항: ‘IPO 하여야 한다’는 문구는 추후 투자금 반환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와 관련한 소송이 적지않게 발생합니다. 법적 해석상 ‘노력해야 한다’는 표현으로 조율해야 안전합니다.

이외에도 사전 보고 조항, 주식 보유 제한, 진술과 보장 위반 등에 따른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모든 계약서를 다 읽을 필요는 없지만, ‘위약벌’, ‘청구권’, ‘연대 책임’은 반드시 검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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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코드박스 | ZUZU 성장지원매니저)

ZUZU에서 매력적인 콘텐츠를 통해 스타트업, 비상장주식의 세계를 알리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문제는 해결 가능하며, 스타트업이 그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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