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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분산의 회복’에 주목한 VC가 LP를 설득하는 방법

2024년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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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italEDGE

테크 + 벤처 + 투자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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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대체투자의 전성기입니다. 운용자산 1조 달러를 달성한 대표적인 대체투자사 블랙스톤의 시가총액은 200조 원을 육박합니다. KKR, 칼라일, TPG와 같은 글로벌 PEF들은 이미 상장기업이 된지 오래입니다. 2005년 론스타와 같은 해외 자본에 대항한다는 기치로 도입된 국내 PEF 산업 또한 어느덧 20년을 맡아 대기업과 대등한 위치에서 M&A를 주도할 정도로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985년 예일 대학교 기금 운용을 맡은 데이비드 스웬슨은 전통적으로 주식과 채권 위주로 운용되는 기금을 사모펀드와 헤지펀드, 벤처캐피탈과 같은 대체투자 자산에 적극 배분, 장기간에 걸쳐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대체투자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데이비드 스웬슨은 1985년 약 3조 원에 불과했던 예일 대학교 기금을 2020년 40조 원까지 10배 이상 키워낸 일등 공신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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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모펀드, 부동산, 헤지펀드와 같은 공격적 대체 투자 편입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예일 대학교 기금

대체투자를 통한 포트폴리오 수익 창출 전략의 이론적 토대는 1952년 세상에 처음 소개된 해리 마코위츠의 포트폴리오 이론입니다.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에 있어 단순히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것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들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킴으로써 포트폴리오의 전체적인 위험을 낮추면서도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수학적으로 증명한 마코위츠의 포트폴리오 이론은 이후 현대 재무학의 근간이 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금융 이론과 실제 투자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투자의 규모가 전통자산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하자 포트폴리오 배분 전략을 수행해야 하는 많은 자산운용 기관에서는 예상치 못한 고민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PEF가 상장사를 인수하고 벤처캐피탈이 상장 이후에도 주식을 보유하는 일들이 빈번해지면서 사모투자와 상장 주식 투자, 채권 투자와 부동산 투자처럼 예전에 상관계수가 낮았던 자산군들이 점점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2022년 팬데믹 거품 붕괴와 같은 초대형 매크로 이벤트 발생 시 자산 분산 효과는커녕, 모든 자산의 수익률이 하락하는 동조 현상을 불러와 포트폴리오 배분의 기대 효과를 반감시키는 문제점들을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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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투자 자산군 별 수익률 비교 (출처: JP Morgan)

Cordillera Investment Partners는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든 특색 있는 대체투자 전문 기관입니다. 2005년 스탠포트 대학교의 기금 운용 기관인 Stanford Management Company의 인력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대학기금 전문 운용사 Makena Capital Management에서 손발을 맞춘 바 있는 거스(Gus), 크리스(Chris), 애슐리 (Ashley) 3인은 대학 기금이 직면한 포트폴리오 동조화라는 문제를 발견, ‘제로상관계수’를 추구하는 비전통 틈새 자산 전문 투자사 Cordillera Investment Partners 설립을 위해 의기 투합하게 됩니다.

오늘 소개할 피치덱은 Cordillera Investment Partners가 1호 펀드 성과를 어느 정도 증명한 이후 2호 펀드 조성을 위해 사용한 피치덱입니다. 일반적인 벤처캐피탈이나 사모펀드와는 결이 다르지만 GP가 어떻게 투자 전략에서부터 자신들을 차별화하고 생소한 자산군을 출자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자료를 전개하는지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자료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Cordillera Investment Parnters의 피치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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