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기업 인사관리, 엑셀로 버틸 수 없는 순간은 언제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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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년 12월 31일
목차
초기 기업에서 인사관리는 보통 엑셀로 시작합니다. 연차를 정리하고, 계약서를 보관하고, 급여를 맞게 지급하는 데까지는 엑셀만으로도 큰 문제가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인사관리는 성격이 달라집니다. 연차 하루 사용, 급여 정산과 지급 내역, 계약서 문구 한 줄이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왜 이렇게 처리됐는지”를 회사가 설명해야 하는 사안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때부터 인사관리는 문제가 없으면 되는 영역이 아니라, 회사가 책임져야 할 기준이 됩니다.
많은 회사가 이 시점을 인원 수로 판단합니다. 5명까지는 괜찮고, 10명쯤 되면 체계화를 고민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인사관리가 시스템이 돼야 하는 시점은 숫자가 아니라, 운영 방식이 바뀌는 순간입니다.
이 글에서는 인사관리를 언제부터 다르게 봐야 하는지, 그리고 그 기준을 정리하지 않을 때 어떤 문제가 반복되는지 살펴봅니다.
왜 인사관리를 엑셀로 계속하면 문제가 될까?
인사관리를 엑셀로 계속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요? 크게 3가지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① 인사 기준이 ‘파일’이 아니라 ‘사람’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엑셀 인사관리의 가장 큰 문제는 기준이 고정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래와 같은 정보가 엑셀 파일 곳곳에 흩어져 있고, 실제 판단은 담당자의 기억과 해석에 맡겨집니다. 담당자가 바뀌거나 시간이 지나면, 같은 데이터를 두고도 해석이 달라집니다.
- 연차는 어떤 기준으로 계산되는지
- 휴가는 어디까지 승인된 상태인지
- 계약 조건은 어떤 버전이 최종인지
인사 기준이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에게 붙어 있는 구조는, 조직이 커질수록 리스크가 됩니다.
② 기록은 남아 있지만, 이력과 증명은 어렵습니다
엑셀에는 데이터가 남아 있지만, 누가 언제 어떤 기준으로 수정했는지는 남기기 어렵습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엑셀은 왜 이렇게 처리됐는지를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결국 회사와 구성원은 “이렇게 계산했다”, “그때 메신저로 공유했다”처럼 기억과 해석을 다시 맞추는 대화를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사람의 기억에 의존한 설명이 반복되고, 이는 불필요한 오해나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입니다.
③ 사소한 차이가 반복되며 불필요한 소모가 발생합니다
연차는 HR 제도이고, HR의 목표는 결국 인재를 잘 영입하고 오래 함께 일하게 만드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기준이 시스템으로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사소한 관리 이슈 때문에 회사와 구성원이 불필요하게 시간을 쓰고 감정을 소모하게 됩니다.
이건 리텐션의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운영의 문제입니다. 인사 기준이 시스템으로 고정돼 있지 않으면, 회사는 계속 설명해야 하고 구성원은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엑셀로 인사를 관리한다는 건, 이런 소모를 구조적으로 감수하겠다는 선택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인사관리를 시스템으로 본다는 건, 일을 더 잘 관리하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회사와 구성원이 굳이 마찰을 겪지 않아도 되는 지점을 미리 없애고, 인사 기준을 사람 대신 구조에 맡기겠다는 결정입니다.
인사관리가 ‘시스템’이 되려면 뭐가 달라야 할까
인사관리를 시스템으로 본다는 건, 일을 더 빠르게 하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연차를 자동으로 계산하고, 서류를 한 곳에 모아두는 편의 기능을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핵심은 인사 기준을 더 이상 사람의 기억이나 판단에 맡기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시스템으로 자리 잡은 인사관리는 기준이 먼저 정리돼 있습니다. 연차는 어떤 규칙으로 발생하고, 어떤 경우에 소멸되는지, 휴가는 어떤 절차로 신청되고 승인되는지가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되지 않습니다. 누가 담당하든, 언제 확인하든 같은 기준으로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기록 역시 시스템 아래 관리됩니다. 언제 어떤 기준으로 계산됐는지, 어떤 변경이 있었는지, 누가 승인했는지가 함께 남습니다. 그래서 ‘왜 이렇게 처리됐는지’를 사람이 기억해서 설명하는 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기준과 기록이 이미 시스템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수기·엑셀 관리와 인사 시스템의 차이는 구조적으로 보면 더 분명해집니다.
| 구분 | 수기·엑셀 관리 | 인사 시스템 |
|---|---|---|
| 기준 | 담당자의 기억과 설명 | 초기 설정 기준 |
| 기록 | 결과 위주 | 기준·변경 이력 포함 |
| 담당자 변경 | 혼선 발생 | 동일 기준 유지 |
| 조직 성장 | 관리 부담 증가 | 기준 유지한 채 확장 |
초기 기업에 꼭 필요한 HR 기능은 무엇일까요?
HR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해서 처음부터 모든 기능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초기 기업일수록 복잡한 기능을 한꺼번에 도입하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기능의 개수가 아니라, 엑셀로 관리하던 인사 기준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조 안에 담아낼 수 있느냐입니다.
다만 아래 3가지 기능을 제공하는지 여부는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이 기능들은 단순히 편의를 위한 요소가 아니라, 인사 기준을 구조로 고정하기 위한 최소 조건에 가깝습니다.
① 구성원 정보와 인사 이력 관리 기능
단순히 직원 명단을 정리하는 수준을 넘어, 누가 언제 어떤 기준으로 입사했고 어떤 변경이 있었는지를 일관되게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사 이력이 제대로 남아 있지 않으면, 경력 증명이나 보상 기준을 검토해야 할 때마다 과거 기록을 다시 해석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② 연차와 휴가 관리 기능
연차는 대표나 담당자의 재량이 아니라 법적 기준에 따라 발생하고 소멸되는 항목이기 때문에, 기준이 명확히 고정돼 있어야 합니다. 엑셀로 관리하다 보면 입사일·회계연도 기준이 섞이거나 승인 기록이 분산되기 쉽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작은 오류가 신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③ 법정 의무 서류 관리 기능
근로계약서·근로자 명부·임금 관련 서류 등은 법적으로 일정 기간 보존해야 하며, 필요할 때 즉시 제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준 없이 흩어져 관리되는 상태에서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떤 자료가 최신인지 판단하는 데 불필요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인사 기준을 시스템으로 구현한 사례: ZUZU HR
앞서 살펴본 인사관리의 문제 구조(문제 진단 → 기준 정의 → 도입)는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됩니다. 인사 기준을 사람의 기억이 아니라 어떻게 시스템 영역으로 가져갈 것인가입니다. ZUZU HR은 이 질문에 가장 직접적으로 답하는 사례 중 하나입니다.
ZUZU HR은 단순한 인사관리 툴이 아니라, 인사·보상 데이터를 중심으로 기업 운영 전반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법인 운영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초기 스타트업부터 성장 단계 기업까지, 인사 기준이 곧 기업의 신뢰와 가치에 직결된다는 전제를 두고 설계되었다는 점이 핵심적인 차별점입니다.
① 합리적인 비용으로 도입 부담 최소화
ZUZU HR은 카드 등록 없이 7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스탠다드 플랜을 통해 구성원 정보 관리, 조직도 설정, 연차 자동 부여 및 소멸 관리, 휴가 정책 설정, 전자결재, 인사 이력 관리 등 초기 기업에 꼭 필요한 기능을 실제 데이터로 바로 검증할 수 있습니다. 인사관리 시스템을 처음 도입하는 기업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세팅의 어려움’을 구조적으로 낮춘 방식입니다.
② 쉽고 빠른 데이터 이관 및 세팅
엑셀에서 관리하던 기존 인사관리 데이터를 옮기는 과정 역시 최소한의 작업만으로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조직도 파일이나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AI가 구조를 인식해 자동으로 세팅하고, 엑셀에 정리된 부서 정보나 구성원 정보를 복사해 붙여넣는 방식으로 일괄 등록과 수정이 가능합니다. 기존 휴가 이력도 동일한 방식으로 이전할 수 있어, 담당자는 데이터 이관보다 운영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③ 인사관리 이후의 확장성
ZUZU HR의 가장 큰 강점은 인사관리 이후의 확장성입니다. 인사 데이터는 급여, 주식 보상(스톡옵션·RSU), 주주명부, 주주총회·이사회 등 법인 운영 전반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가 분절되지 않고 하나의 기준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회사가 성장하더라도 인사 기준을 다시 정의하거나 HR 시스템을 교체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ZUZU HR이 더 궁금하다면?
글에서 이야기한 인사 기준을 ZUZU HR에서는 어떻게 시스템으로 구현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연차 관리부터 인사 데이터, 급여·보상까지 한 흐름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신규 고객을 위한 최대 60%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1/31)
자주 묻는 질문
Q. 직원 수가 10명도 안 되는데, 지금 HR 시스템을 도입하는 게 너무 이르지 않나요?
이 질문은 대부분 “아직 복잡하지 않다”는 판단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인사관리가 시스템이 되어야 하는 시점은 복잡해졌을 때가 아니라, 기준이 흔들리기 시작할 때입니다. 연차 계산이나 계약 조건처럼 한 번 설명이 필요해지는 순간부터, 인사관리는 개인의 업무가 아니라 회사의 기준이 됩니다. 이 기준을 나중에 정리하려고 하면, 흩어진 기록과 기억을 다시 맞추는 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이 듭니다.
Q. HR 툴은 많은데, ZUZU HR은 인사 분야 전문성이 얼마나 있나요?
ZUZU HR은 주식보상과 급여·소득 정산처럼 HR에서 가장 복잡한 보상 영역을 실제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된 서비스입니다. 현재 16,000명+ 임직원이 ZUZU를 통해 스톡옵션·RSU 등 주식보상을 관리하고 있으며, 4,000명+ 임직원이 급여 정산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상·정산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실무 데이터와 경험이 인사관리 기능 전반의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Q. HR 툴을 사용하면 법적·노무적 문제가 모두 해결되나요?
HR 툴은 법적 의무 준수를 돕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예를 들어, 근로기준법에 따른 연차 자동 부여나 서류 보관 의무를 시스템으로 관리해 실수를 줄여줍니다. 하지만 최종적인 법률적, 세무적 판단 및 책임은 기업과 담당자에게 있으므로, 전문가의 의견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복잡한 노무 분쟁, 특수한 급여 체계, 주식보상 세금 이슈 등은 툴이 자동으로 해결해 주지 않으며, 노무사나 세무사의 검토가 필요합니다. ZUZU HR은 이러한 업무를 체계화하고, 전문가와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ZUZU 인사관리 더 알아보기
인사관리는 어느 순간부터 기록을 넘어 기준과 이력이 함께 관리돼야 하는 영역이 됩니다. ZUZU HR은 연차·휴가·인사 이력처럼 반복해서 확인이 필요한 인사 기준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정리하고, 변경 이력과 승인 흐름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엑셀로 관리하던 인사 기준을 구조 안에 담는 방식이 궁금하다면, ZUZU HR에서 직접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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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미(코드박스 | ZUZU 인사·보상 프로덕트 오너)
사람과 보상이 건강하게 순환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인사·보상 프로덕트를 기획하고 다듬습니다.
데이터를 넘어 사람을 이해하는 HR 시스템을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