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ZUZU의 사업운영 매니저 최진석입니다.
저는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컴퓨터공학과 20학번으로 재학하던 중, ZUZU에 합류하여 10개월 동안 사업운영팀 인턴으로 활동하였습니다.
보통 인턴은 그 기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한 분야에 특정되거나, 다양한 업무를 배울 기회가 흔치 않은데요.
ZUZU에서의 10개월 동안, 인턴으로서 절대 상상하기 어려웠던 값진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저의 인턴 생활에 대하여, 회고록을 통해 남겨보고자 합니다.
ZUZU에서의 첫 시작, 서비스운영 매니저
제가 처음 입사했을 당시, 지금의 사업운영팀은 ‘서비스운영팀’이었어요. ZUZU 고객님들 문의에 답변드리며, 비상장회사 운영 전반과 법인등기 업무에 대해 익힐 수 있었죠.
스타트업 대표님들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다양한 이슈에 해결책을 제시해 드리기 위해서, 법인 등기부등본, 정관, 주주명부에 대한 지식은 기본이었고 꾸준한 도메인 지식 공부가 필요했습니다.
회사의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다양한 지식이 쌓여가면서 제가 성장한다는 사실을 체감하였습니다. 성장에는 당연히 본인의 마음가짐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직원의 성장을 위해 회사가 어떤 지원을 해주는지에 따라 러닝 커브 기간이나, 직무 전문성에 크게 차이가 난다고 생각해요.
대표적으로 업무 관련 도서 지원은 물론, 매주 사내 각 분야의 전문가들께서 진행하시는 내부 세미나(요즘은 매일 진행합니다 ㅎㅎ), 또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즉시 정확한 답변을 제시해주는 옆자리 팀원분들. 그 속에서 어엿한 서비스운영 매니저로 거듭나기란 어렵지 않았습니다.
물론 빠르게 습득해서 팀 내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제 의지도 성장에 도움 되었겠지만, 회사 전체적으로 구성원의 빠른 성장을 도모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는 점은 큰 축복이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스터디로는 주식 양수도/증여 계약, 스톡옵션 부여/취소, SAFE, 유상/무상증자, 임원 보수 산정, 투자(기업 가치 산정 방법, 투자사 컨택 방법, 투자의 구체적인 과정 등) 정도가 생각나네요.
가이드 작성부터 스톡옵션 강의까지
ZUZU에서는 단순히 배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관련 콘텐츠를 만들며 더욱 전문성 있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ZUZU에서는 법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대표님, 담당자님을 위해 주기적으로 가이드 글과 블로그 글을 발행하고 있는데요. 주식 관리부터 시작해서 스톡옵션, 법인 등기, 투자 등 다양한 주제의 가이드글이 매주 발행되고 있죠.
이런 콘텐츠들은 ZUZU의 모든 팀원이 돌아가면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깊이 있는 공부와 실무 경험을 통해 가이드 글, 블로그 글을 작성할 기회가 있었고요. 콘텐츠의 발행을 통해 고객들께 도움이 됨은 물론, 저 자신의 전문성 향상 또한 도모할 수 있었습니다.
최진석 매니저가 작성한 가이드/블로그 보러 가기
또한 매주 진행되는 회사 내·외부에서 강연자로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탄탄하게 준비하여, 팀원들과 인사이트를 나누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팀원들 대상으로는 법인등기 과정 중 ‘촉탁’ 개념이나, ‘칸반 보드 활용법’, ‘개인투자조합 개념 및 백오피스 실무’ 등에 대해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강의 플랫폼 ‘탈잉’과 협력하여 진행한 스톡옵션 강의였는데요. 높은 완성도로 큰 관심을 받아 탈잉의 ‘2022년 상반기 결산 감사제’에 선정되기도 했어요.
정말 짧은 시간동안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콘텐츠로 제작하면서 나만의 커리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준 ZUZU에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
사업운영 매니저로서의 성장
이후 ZUZU가 확장되어감에 따라, 저 또한 사업운영 매니저로서 역할이 확장되었어요. 제가 경험한 핵심 업무와 관련 역량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커뮤니케이션 스킬입니다.
많은 분께서 놓치고 계시는데요. 커뮤니케이션 스킬은 직군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업무를 하는데 필요한 중요 역량입니다.
팀 내 개발자와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 업무의 완성을 위해 자신의 의도와 목적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법. 모두 알고 계시나요?
저도 입사 전까진 ‘일 처리만 잘하면 되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타인에게 배울 기회를 얻기란 흔치 않기 때문에, 이를 문제 삼고 관심 있게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키우기 힘든 역량인 것도 맞습니다.
정말 놀랍게도 ZUZU는 구성원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향상해줍니다. 업무 중 잘못된 커뮤니케이션이 발생했을 때 단순히 지적하는 게 아니라, ‘이런 건 이렇게 커뮤니케이션 해주셨어야 한다.’ 와 같이 정확한 피드백이 돌아옵니다. 동료에 대한 애정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죠.
또한, 본인의 업무 자료를 타 구성원이 보고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정리하는 것 또한 커뮤니케이션의 일부입니다. 저는 이를 여러 차례 교정하며 노션 페이지나, 각종 업무 자료를 정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죠.
실제로 이와 같은 이유로 ZUZU는 팀 간, 팀 내 갈등이 없습니다. 개발자, 디자이너, 프로덕트 매니저, 사업운영 매니저가 서로 편하게 소통하고, 일은 일사천리로 흘러갑니다.
한 번은 대표님께서 제게 에자일 방법론에 관한 서적, 팀 내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관한 서적을 추천해 주셔서 이를 읽고, 책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었죠. 관련 서적 또한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이틀 만에 자리로 배송 완료됩니다. 🙌
두 번째, 고객 경험 향상 프로세스입니다.
CX(Customer eXperience), UX(User eXperience)라고도 부르는데요.
ZUZU는 고객에게 정확하고 명확한 답변을 드리는 것을 넘어서, 이를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 또, 어떻게 하면 최상의 고객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관련하여, 우수 고객들에게 더욱 정밀한 관리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기 위해 ‘고객사 알아보기 세션’을 기획 및 진행했었습니다. 고객사에 대해 정리하며 저희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하는 과정이었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는 과정이 좋은 고객 경험의 기본이 된다는 것을 익힐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마지막, 빼놓을 수 없는 파트너 로펌 온보딩 업무입니다.
아시다시피 ZUZU는 최고의 파트너 로펌들과 제휴를 맺고, 법인 변경 등기 대행 업무를 지원해 드리고 있는데요.
복잡한 법인 등기 업무를 시스템화한 유일무이한 ZUZU의 소프트웨어를 로펌 직원분들께서 쉽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온보딩을 도와드립니다. Slack을 이용하여 로펌들과 매일 소통하고, ZUZU 소프트웨어의 개선점, 업무 프로세스의 합치 등을 끌어내고 있기도 하죠.
파트너 로펌도 엄연히 ZUZU의 고객이기에, 주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최상의 효율을 끌어내는 것도 사업운영팀의 역할입니다.
단순히 업무적인 소통뿐만 아니라 분기마다 파트너 로펌 DAY를 개최하여, 로펌 직원들 간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법인 등기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강의 및 아이스브레이킹을 통한 끈끈한 관계를 이끌죠.
저는 ‘제1회 파트너 로펌 DAY’를 기획하고, 행사의 진행을 맡았었습니다. 로펌 직원분들의 커리어 패스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경품 행사의 게임 진행을 맡았죠.
회사의 큰 행사를 맡아 기획하고 진행해본다는 것은 제 일생에서 손에 꼽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원체 발표하기를 좋아해 학창시절이나 대학생활에서 여러 프레젠테이션을 해본 경험은 있지만, 이렇게 큰 행사를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기획하고, 진행을 맡아본 적은 없었기에 저의 PT 역량 또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같이 행사 기획, 진행을 맡아주신 최혜린 매니저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금까지 10개월간의 인턴 생활에 대한 회고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ZUZU에 합류하시면 본인 업무 분야에 대한 성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발행을 통한 커리어 형성,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같은 기본적인 업무 스킬 향상 또한 기대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
앞으로의 커리어에 야망을 품고 계신, 전국의 우수한 인재 분들께 ZUZU를 적극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