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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스톡옵션 트렌드 리포트

IPO(상장)는 무엇인가요?

2024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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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상장)란?

IPO는 Initial Public Opening의 약자로, 한국어로 해석하면 ‘기업공개’예요. 국내에서는 흔히 ‘상장’이라고 해요. 주식시장에 처음으로 기업의 재무 상태 및 사업계획을 공개하여 가치를 평가받는다는 것인데요. IPO가 되면 회사의 주식을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 판매하게 되어요.

IPO는 왜 하나요?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IPO를 한다는 건 VC 등에 IR를 돌지 않더라도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받는다는 의미이기도 해요. 따라서 회사의 성장을 위해 대규모로 투자가 필요하거나, 회사 사업계획을 고려하였을 때 자금 확보가 필요한 시기에 IPO를 검토하게 되어요. IPO를 진행하면 특정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끌어오기 위해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시장 상황이나 회사 운영 소식에 따라 대거 매도가 일어나는 등 기민하게 반응할 수 있어요.

회사의 홍보를 위해

IPO는 그 자체로도 브랜드 홍보 효과가 있어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증권 시장에 상장된 만큼 기업의 인지도와 신뢰성이 올라가요. 예를 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루브릭은 IPO 후 첫 거래일에 25%나 급등했어요. 또한 지난 2021년 상장한 카카오페이는 첫날 시작한 가격인 9만 원보다 두 배나 높은 19만 원까지 상승하기도 했고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회사의 인지도와 신뢰성을 보고 매수하다 보니 가격이 오르게 되어요.

기존 주주들의 투자금 회수를 위해

IPO는, 회사에 투자하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지분을 처분하여 이익 실현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IPO를 통해 투자자뿐만 아니라, 스톡옵션 등 주식 보상을 통해 회사의 지분을 들고 있던 임직원들에게도 실질적인 현금 보상이 가능해져요. 회사가 유명 스타트업이나 유니콘 기업이 아닌 이상, 비상장주식을 장외 주식 시장에서 팔기란 쉽지 않아요. 매도자를 직접 찾아야 하고 필요시 계약서 작성 등 복잡한 절차가 많아요. 하지만 회사가 상장하게 되면 활성화 되어있는 장내 주식 시장을 통해 언제든지 지분을 매도할 수 있어요.

IPO는 어떻게 할 수 있나요?

IPO를 위해서 충족해야 하는 조건이 있나요?

시장마다, 회사마다 상장 요건은 조금씩 다른데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유가증권시장인 코스피와 코스닥을 기준으로 설명해 드릴게요. 일반적으로 코스피는 자기자본 300억 원 이상, 최근 매출액 1,000억 원 이상 및 평균 매출액 700억 원 이상 등 조건을 갖춰야해요. 코스닥은 코스피에 비해 매출 비율이 높지 않아도 상장할 수 있어요.

기술력은 좋으나 코스닥의 매출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스타트업들이 많아요.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코스닥에서는 스타트업 성장 활성화를 위해 이익 등의 조건을 없애고 기술평가를 통과하면 기술 성장기업으로 상장 가능한 ‘기술 특례상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요. 이에 따라 IPO를 준비하는 대부분의 비상장회사는 우선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가, 이후 회사가 더 성장하면 코스피에 상장하는 전략을 취해요.

IPO의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IPO를 위한 절차는 복잡한데요. 간단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 대표주관회사 선정 → 기업 실사 및 준비 → 상장 예비 심사 청구 → 증권신고서 제출 → IR, 수요예측 → 상장신청 및 매매개시

가장 먼저 대표주관회사를 선정해야 해요. 주로 상장 목표일로부터 1년 반 전에 진행하며 대표주관회사를 통해 IPO를 위한 다양한 사항들을 사전점검하고 준비해요.

이후 상장 예비 심사 전까지 우리 회사가 상장심사를 청구할 수 있는지 기업실사 및 준비를 하게 되어요. 이때 다양한 상장 관련 이슈를 사전에 검토하고 보완하여 상장 예비 심사가 문제없이 처리될 수 있게 해요.

상장 예비 심사 청구는 주로 상장 5개월 전에 진행해요. 지정된 양식의 청구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고 거래소에서 상장의 적격성 등을 심사받아요.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하고 나면 공모를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요. 증권신고서에서는 공모의 적정성 등을 심사하고 제출한 지 15영업일이 지난 후 신주 청약이 가능해져요.

이후 IR 및 대표주관회사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다양한 사람들의 청약을 받고 거래소에 상장신청서를 제출해요. 신청 후 5영업일 이내에 매매가 개시되어요.

장식용 이모지

IPO와 SPAC 상장은 어떤 점이 다른가요?

장식용 이모지

SPAC 상장은 IPO의 한 방식이에요. 스팩 상장은 SPAC이라고 불리는 증시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페이퍼 컴퍼니)를 통해서 하는 상장을 의미해요. 기업인수목적회사가 상장하고자 하는 회사를 인수·합병하여 쉽고 빠르게 상장하는 것이에요. 예를 들면 A라는 기업인수목적회사가 B라는 비상장회사를 합병하여 B라는 회사도 상장사가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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