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조합 회계감사

개인투자조합 회계감사는 언제 해야 하나요?

개인투자조합은 매년 사업연도 종료 후 3개월 이내 회계감사와 결산보고를 해야 해요. 결산기준일이 12월 말인 개인투자조합의 경우 이듬해 3월 말까지 중소벤처기업부에 조합 결산서를 제출할 의무가 있어요. 결산서 제출 시 회계법인 또는 감사반의 감사의견서도 꼭 함께 첨부해야 해요. 

감사의견서를 작성할 때에는 일반적인 감사의견서를 제출하면 되며 정해진 형식은 없어요. 회계법인에 소속된 공인회계사만이 회계감사를 수행할 자격이 있어요. 개인 회계사가 작성한 감사의견서는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해 주세요. 

개인투자조합 회계감사는 왜 필요할까요?

개인투자조합은 ‘회사’에 해당하진 않지만,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된 단체로서 결산 보고 의무가 있어요. 결산보고를 수행하기 전, 장부의 작성이 필수로 이뤄져야 하며, 개인투자조합의 모든 거래에 대하여 기록이 되어야 해요. 조합의 명의로 이루어진 모든 거래는 전표로 기록하고 전표를 기초로 재무 장부(재무상태표 및 손익계산서 등)를 작성해야 해요.

창업자나 유망 벤처기업 등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창업투자회사 또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와 마찬가지로 ‘투자회사’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요. 조직의 규모나 적용되는 법률이 다를 뿐, 본질은 동일하다고 보시면 되어요. 개인투자조합은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된 단체로서 결산 보고 의무가 있어요.

따라서 회계감사는 조합운영에 있어서 중요해요. 회계기준에 따라 작성한 재무제표가 투명하고 적정하게 작성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절차이기 때문이에요.

조합이 회계감사를 받으면 어떤 장점이 생길까요?

1. 감사를 거친후 작성된 재무제표는 신뢰도가 높고 믿을 수 있는 정보로 인식되어요.

2. 신뢰도 있는 재무제표는 자금 투자 시 정보의 비대칭이 일부 해소해요. 이를 통해 투자기회가 확대될 수 있어요.

3. 재무제표 위험 신호 사전 파악하고 세금 이슈 등 외부 전문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아래 조건에 해당한다면 회계감사는 필수예요

출자 총액이 2억 원 초과한 개인투자조합이며, 투자 실적포트폴리오의 변동이 있는 개인투자조합이면 당해연도 회계감사 대상이에요. 투자 실적에 변동이 있다는 것은 투자 및 회수가 발생했음을 말해요. 다만 출자 총액이 2억 원 이상이지만 사업연도 투자 실적에 변동이 없다면 회계감사를 받지 않고 자금운용현황서로 갈음할 수 있어요. 

결산 보고는 매년 사업연도 종료 후 3개월 이내 진행해야 해요. 회계법인에서 감사받고, 재무상태표 등이 포함된 결산서를 제출하면 되어요.

예시1.

2023년 결성등록 되었으며, 같은 연도 2023년에 1회 투자하여 투자 의무가 완성되었다면 2023년 회계연도에 대하여 2024년 3월까지 2023년 회계연도의 외부감사를 수행하여야 해요.

예시2. 

2022년에 약 10억 원의 출자 총액으로 결성 등록 되었으며, 2022년에 5억 원 투자, 2023년에 5억 원투자 된 개인투자조합이라면, 2022년 회계연도 뿐만 아니라 투자 포트폴리오의 변동이 있는 2023년 회계연도까지 회계감사를 수행하여야 해요.

해당하지 않는 경우

아래 경우 중 하나에 해당한다면 회계법인의 감사를 생략하고 결산서를 ‘자금 운용 현황’ 서류로 대체할 수 있어요.

1. 전년도 투자실적(투자기업, 투자금액)의 변동이 없을 때 
2. 조합의 출자금 총액이 2억 원 이하면서 3년 이내에 결성된 조합일 때

회계감사는 이렇게 진행되어요.

1. 회계법인과의 회계감사 계약체결

회계감사 절차를 진행하려면 우선 회계법인과의 회계감사 계약을 체결해야 해요. 회계감사 법인과 계약은 결산서 제출 전까지만 체결하시면 되어요.회계법인과 개인투자조합간 회계감사 계약이 체결되었다면, 계약서에 상호 협의로 명시된 일자에 회계감사 절차를 수행하게 되어요.

2. 현금시재 및 실사 대상 자산의 외부 실사 입회

재무제표 작성 기준일 시점에서의 현금시재 등을 공인회계사가 직접 방문하여 눈으로 확인하는 절차예요. 현금시재, 실물 유가증권, 실물 어음 및 수표, 실물 회원권 등에 대한 실재성 확인 절차를 수행하게 되어요.

개인투자조합은 외부 실사 입회는 거의 수행되지 않는 게 일반적이에요. 출자금 대부분을 벤처기업 등에 투자하고 나머지 자산은 금융기관에 예·적금 시재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3. 금융기관 조회서 및 채권·채무 조회서 발송 및 회수

결산일 기준으로 조합의 자산 및 부채, 약정 사항을 필수로 확인해요. 조합과 거래관계가 있거나 잔액이 있는 모든 금융기관이 조회 대상이 되어요. 일반적으로 결산일 시점이 지나면 이듬해 1월 초부터 금융기관조회 절차가 시작되는데요.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조회서를 발송 및 회수할 수 있어요. 

금융기관 조회 과정은 조합에서 수행하지 않아요. 외부 공인회계사가 조회 과정 전반을 직접 진행하여 외부 조회 내용을 직접 확인해야 해요. 

4. 개인투자조합 결산 과정 수행

이 단계에서는 개인투자조합 내부적으로 조합의 재무상태(재무상태표) 및 사업손익(손익계산서)의 가결산을 진행해요. 재무제표 공시 필수항목인 자본변동표 및 현금흐름표, 재무제표에 부속되는 주석 사항도 함께 작성해요.

운영 기간에 개인투자조합에서 발생한 거래를 근거로 회계장부를 작성하는 거예요. GP가 직접 해도 되고, 외부의 회계법인 등에 재무제표 작성 의뢰하여 진행하는 것도 가능해요. 모든 과정이 완료되었다면 VICS에 해당 내용을 입력해 주세요.

5. 재무제표 입증 감사 절차 실시

결산이 완료되면 회계법인은 개인투자조합이 제출한 재무제표의 적정성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 절차를 시작해요. 회계감사를 위해 GP는 조합의 재무제표, 결산서 및 부속서류, 규약, 총회 의사록, 계좌거래내역, 조합원 명부, 피투자기업에 대한 자료(주주명부 및 재무제표 등)를 회계법인에 제출해야 해요. 

6. 감사보고서 실행

재무제표 입증 감사 절차가 완료되었다면 담당 회계사가 개인투자조합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 의견을 표명하게 되어요. 적정, 한정, 의견거절, 부적정 4가지로 표명하는데요. 안정된 회계 기준에 따라 재무제표가 작성되었다면 ‘적정’ 의견을 받게 되어요. 이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적정’하게 작성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조합의 재무 수치가 건전하거나 경영 성과에 대해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의미가 아님을 유의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