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U 회계처리, 언제 어떻게 하나요?

RSU가 무엇인가요?

RSU는 특정인에게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자기주식을 부여하는 것을 의미해요. 다만, 부여할 대 계약서상에 의무 재직기간 등의 조건을 걸어두고 해당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만 주식을 지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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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U 회계처리를 위한 3단계

1. 자기주식 취득 단계

특정인에게 자기주식을 주기 위해서 회사는 시장에 있는 자기주식을 먼저 가지고 있어야 해요. 자기주식은 시장에서 회사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사 오면 되는데요. 만약 주식 100주를 1억에 매수하였다면 회계처리 방식은 아래와 같아요.

• 현금 1억 감소
• 자본 1억 감소

자본은 쉽게 말하면 시장에 있는 회사 주식인데요. 회사가 자기주식을 산다는 건 회사의 지분을 시장에서 회수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자본도 함께 감소시키는 거예요.

2. RSU 부여 단계

RSU를 부여할 때는 부여한 RSU의 공정가치를 평가해야 해요. RSU의 공정가치는 보통주식을 지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장사라면 부여일 종가의 가격 등으로 정할 수 있어요. 다만, 시장가격을 알기 어려운 비상장사인 경우에는 보통주 공정가치 평가를 통해 공정가치를 구할 수 있어요.

• 관련 가이드: 주식공정 가치평가는 언제 하나요?

공정가치를 파악했다면 1주당 공정가치와 부여한 수량을 곱하여 총보상비용을 구할 수 있어요. 이후 총보상비용을 베스팅 기간에 맞게 월로 나누면 되어요. 회계처리를 할 때 월을 기준으로 금액을 나누고, 해당 금액을 손익계산서상 주식보상비용으로 인식하고 재무상태표상 주식선택권에 해당 금액을 인식하면 되어요.

아래 표로 예를 들어드릴게요. 총 200주를 RSU 형태로 부여한 상황인데요. 조건을 만족했을 경우 재직 2년 차에는 100주, 재직 3, 4년 차에는 각각 50주씩 지급하는 것으로 베스팅을 설정했어요. 이때 공정가치가 10만 원이라면 아래 그림과 같이 주식보상비용을 나눌 수 있어요.

1-1회차의 주식은 2년 후에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2년으로 나누면 되어요. 그럼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주식보상비용은 1-1, 2, 3회차를 합쳐 7,916,666원임을 알 수 있어요.

3. RSU 실현 단계

RSU를 실현할 때는 특정인이 행사한 수량의 보상비용만큼 재무상태표상 주식선택권에서 삭제하면 되어요. 만약 직원이 2년이 지난 시점에서 1-1회차의 100주를 실현하였다면 1천만 원을 주식선택권에서 지우면 되어요.

그리고 자기주식을 매입할 때 사용한 금액만큼 임직원 실현 수량에 맞춰 자기주식에서 지우면 되어요. 만약 자기주식 100주를 주당 5만 원에 구매하였다면 5만 원 x 100주 = 500만 원을 지우면 되어요.

만약 보상비용이 자기주식을 구매한 비용보다 크다면 어떨까요? 자기주식 처분 손익에서 이익으로 계산하여 손익계산서에 인식하면 돼요. 보상비용이 자기주식보다 작다면 자기주식 처분손익 에서 손실로 계산하여 손익계산서에 인식하면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