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촉진 제도 제대로 알고 사용하기

연차 촉진 제도가 뭔가요?

연차 촉진 제도는 휴가 사용 기간이 사라지기 전에 근로자들에게 연차 휴가를 사용하도록 미리 고지하여 근로자들이 충분한 휴식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제도에요. 사용하지 않은 연차는 1년이 지나면 사라지고, 회사는 사라진 연차에 대해서 연차 수당을 지급해야 해요. 하지만, 연차 촉진 제도를 사용하면 회사는 미사용 연차에 따른 연차 수당을 주지 않아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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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 촉진 제도 사용법

연차 촉진 제도는 회사의 연차 수당 지급 의무를 없애주는 제도이기 때문에, 악용을 막기 위해 사용 방법이 다소 복잡한데요. 아래 정리해 드릴게요.

사용 촉진 기간은 표에서처럼 근로기간에 따라 1차, 2차로 나뉘어요. 따라서 만약 모든 근로자에게 동일한 시기에 연차가 지급된다면 연중 최대 2번만 신경 쓰면 되어요. 연차 지급 시기가 입사 연월에 따라 모두 다르다면, 각 근로자에게 맞는 시기에 연차 촉진 제도를 사용해야 해서 매우 복잡해질 수 있어요.

그러니 연차 촉진 제도를 잘 사용하려면 연차 지급 시기를 하나로 통일하는 게 좋아요.

이건 꼭 기억하세요!

연차 촉진 제도의 모든 과정은 서면으로 진행해야 해요. 만약 이메일 또는 사내 메신저 등으로 진행하고자 하신다면 근로자가 연차 촉진을 했다는 내용을 알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증명할 수 있어야 해요.

또한 연차 촉진 제도를 사용했더라도 근로자가 휴가 때 출근하게 된다면, 명확한 노무 수령 거절 의사를 표시해야 해요. 노무 수령 거절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다면, 일을 했다고 해석되어 연차휴가 미사용 수당을 지급해야 해요. 많은 회사가 이 때문에 연차 사용 촉진 기간에 근로자에게 미리 노무 수령 거부 통지를 하기도 해요.

잘못 사용하면 독이 될 수 있어요

강제적 연차 촉진은 근로자의 사기를 저하하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요. 일이 많은 직장일 경우 근로자 입장에서 휴가를 사용할 의사가 전혀 없는데, 수당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강제로 연차를 사용하게 하는 회사로 비추어질 수 있어요. 이와 같은 이유로 연차 촉진 제도는 일방적인 제도가 아닌 근로자의 자발적인 휴가를 독려하는 방향으로 설계되는 것이 중요해요.

연차 촉진 제도, 근로자와 회사 모두에 이득이 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근로자들이 원해서 연차를 사용하는 분위기를 구축할 수 있어야 해요. 근로자가 보상 제도로 느끼게 하면 더 좋고요. 참고하면 좋을 연차 촉진 제도 예시를 정리해 드려요.

• A사는 휴가 기간이 되면 여행 관련 이벤트이나 이벤트 소식을 사내에 꾸준히 공유해요. 직원이 부담 없이, 많은 혜택을 받으며 휴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신경 쓴다는 인상을 심는 데에 성공했어요. 또한 여행을 가게 되면 회사의 복지 포인트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의 복지도 운영하고요. 
• S사는 연차를 모두 쓴 근로자에게 추가적인 복지 포인트를 지급해요. 근로자들이 연차 소진하는 것이 오히려 이득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두었어요.

이처럼 근로자가 만족스럽게 연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연차 촉진 제도를 설계한다면, 근로자들의 근속 의욕과 애사심도 올라가기 때문에 회사에도 이득이 될 수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