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적 근로시간제, 직무별로 어디까지 도입할 수 있을까
선택적 근무(선택적 근로시간제), 개발·기획은 도입이 쉽지만 CS·교대근무는 다릅니다. 직무별 도입 가능성 판단 기준과 코어타임 설계, 근태 기록 체계까지 실무 관점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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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년 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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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일: 2026년 7월 21일
AI 요약
직원이 10명을 넘어가면서부터 연차 승인이 대표님 한 사람에게 몰리기 시작해요. 팀이 나뉘기 전에는 누가 언제 쉬는지 대표님이 다 파악하고 있었지만, 팀이 2~3개로 늘어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대표님은 출장 중이라 승인이 이틀씩 밀리고, 그 사이 팀장은 팀원이 그날 쉬는지도 모른 채 미팅을 잡아요. 결국 신청자가 팀장에게 따로 카톡으로 알리고, 대표님 승인은 나중에 형식적으로 따라오는 식으로 굳어집니다.
이 지점에서 회사는 선택을 해야 해요. 연차 승인을 계속 대표님 한 사람에게 둘 것인지, 팀장에게 나눠줄 것인지입니다. 이 결정을 미룬 채로 운영하면 승인은 대표님이, 실제 팀 일정 조율은 팀장이 따로 하는 이중 구조가 생겨요. 신청·승인·실제 업무 공백 확인이 서로 다른 사람 손에서 따로 돌아가면 승인 기록과 실제 근태가 어긋나는 일이 반복됩니다.
이 글에서는 연차 승인을 팀장과 나눠야 할 시점을 판단하는 기준과, 나누기로 했을 때 결재선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를 정리합니다.
연차는 근로자가 원하는 시기에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회사가 그 시기를 바꿀 수 있는 경우는 사업 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있는 예외적 상황으로 한정됩니다. 그래서 팀장의 승인은 연차 사용을 허락하거나 거부하는 절차가 아니라, 같은 기간에 겹치는 업무 일정이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할 때만 시기를 조율하는 절차에 가까워요. 팀장이 단순히 바쁘다는 이유로 연차를 거부하면 근로기준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팀이 나뉘기 전에는 대표님이 이 확인·조율 역할까지 겸했지만, 팀 수가 늘어나면 각 팀의 스프린트 일정이나 고객 미팅 일정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려워져요.
그렇다고 승인을 팀장에게 넘기는 일이 간단하지는 않아요. 팀마다 승인 기준이 다르게 적용되거나, 팀장이 바뀔 때마다 결재선을 다시 설명해야 하거나, 대표님이 승인 현황을 아예 파악하지 못하게 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역할을 나누는 일은 ‘팀장에게 맡긴다’는 선언만으로 끝나지 않아요. 결재선이라는 구조로 남겨둬야 담당자가 바뀌어도 같은 기준으로 운영됩니다.
연차 승인을 팀장과 나눌지는 인원수보다 ‘팀장이 팀원의 업무 일정을 대표님보다 더 잘 아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실무적으로 맞아요. 아래 2가지 신호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나누는 것을 검토할 시점입니다.
이런 신호가 보이는데도 결재선을 그대로 두면, 결재상 승인자와 실제로 일정을 확인하는 사람이 다른 상태가 계속 유지돼요. 결재 기록상 승인자는 대표님이지만, 실제로 그 연차가 팀 운영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 사람은 팀장이라는 뜻입니다. 이 상태가 길어지면 근태 분쟁이 생겼을 때 누가 어떤 기준으로 그 연차를 확인했는지, 결재 기록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워져요.
승인을 팀장과 나누는 일은 팀장에게 버튼만 넘기는 게 아니라, 결재선을 팀 단위로 다시 설계하는 일이에요. 아래 기준으로 결재선 단계를 정해보세요.
| 구분 | 팀장 단독 승인 (1단계) | 팀장 승인 + 대표·HR 참조 (1단계 + 참조) |
|---|---|---|
| 적합한 조직 | 팀 수가 적고 팀장이 채용·평가까지 맡는 조직 | 팀장에게 승인을 넘기되, 전사 연차 현황을 대표나 HR이 계속 파악해야 하는 조직 |
| 승인 속도 | 가장 빠름 | 팀장 승인 시점에 참조자에게도 함께 공유되므로 속도 차이는 크지 않음 |
| 대표·HR의 확인 방식 | 별도로 결재 이력을 조회해야 확인 가능 | 참조자로 지정돼 있어 승인 시점에 함께 확인 가능 |
결재선을 2단계(팀장 승인 → 대표 최종 승인)로 두는 방식도 있지만, 이 경우 대표님이 다시 병목이 됩니다. 팀장에게 승인 확인을 맡기기로 했다면, 대표님이나 HR은 최종 승인자가 아니라 참조자로 결재선에 남겨두는 편이 이 방식의 취지에 맞아요.
결재선을 실제로 어떻게 등록하고 휴가·근태·기안 기능별로 연결하는지는 ZUZU HR 결재선 설정 가이드에서 화면과 함께 확인할 수 있어요.
팀장과 승인을 나눈 뒤에도 팀장이 출장이나 휴가로 자리를 비우면 확인이 다시 밀려요. 이 공백을 그때그때 대표님이 대신 처리하는 방식으로 넘기면, 결재선을 나눈 의미가 없어집니다.
팀장이 자리를 비울 것으로 예정된 기간에는 결재선에 대리 승인자(대결자)를 미리 지정해두는 방법을 우선 검토하세요. 대결자를 따로 두기 어렵다면, 참조자로 지정된 대표나 HR이 그 기간 동안 임시로 승인해 팀원이 예정대로 연차를 쓸 수 있게 하는 방법도 있어요. 팀장 복귀 후 몰아서 사후 결재를 받는 방식은 승인 누락이나 근태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권장하지 않습니다. 어떤 방식을 쓸지는 기업마다 다르지만, ‘결재자가 없을 때 어떻게 한다’는 규칙 자체는 결재선 설계 단계에서 문서로 남겨둬야 팀원이 매번 헷갈리지 않습니다.
ZUZU HR은 휴가 신청 결재선을 팀별·개별로 다르게 설정할 수 있어요. 결재선마다 이름을 붙이고(예: 영업팀 휴가 결재), 결재자와 참조자를 따로 지정할 수 있어 팀장을 결재자로, 대표나 HR 담당자를 참조자로 두는 구조를 그대로 시스템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연차·경조휴가 같은 휴가 종류별로도 결재선을 다르게 지정할 수 있어, 팀마다 다른 승인 기준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함께 운영할 수 있어요.
결재자가 예정된 기간 자리를 비우는 경우에는 관리자가 결재선을 직접 수정해 대리 승인자로 임시로 바꿀 수 있고, 결재 신청부터 승인까지의 모든 이력이 시스템에 남아 누가 언제 어떤 기준으로 승인했는지 나중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직원이 결재선을 임의로 바꾸는 것을 막고 싶다면 결재선 변경 권한을 관리자에게만 두는 설정도 가능해요.